[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청계리에 있는 가야의 고분군.

[위치]

유적은 경상남도 함양군과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한다. 유적은 청계리 마을 회관 우측의 작은 야산 정상부에 분포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1987년과 2004년 전북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실시된 지표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1차 조사에서는 10여 기의 돌덧널무덤이 확인되었다. 2차 조사에서는 1차 조사 때보다 돌덧널무덤의 수가 약간 줄어든 것이 확인되었다.

[형태]

고분은 봉분 흔적은 확인되지 않으나 내부 구조는 돌덧널무덤으로 추정된다. 1차 조사에서 드러난 고분의 일례를 보면, 장축은 서남-동북 방향이며, 돌덧널의 규모는 장축 5.5m, 단축 1.2m, 높이 0.6m 내외이다. 2차 조사에서 확인된 돌덧널무덤은 장축은 동서 방향이며, 돌덧널의 규모는 장축 3.5m, 단축 1.5m, 높이 0.8m 내외이다.

[출토유물]

유물은 1차 조사에서 경질 토기의 아가리와 몸체부편 등이 소량으로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청계리 고분군 인접 지역에서는 대규모의 가야계 고총 고분군이 확인되거나 조사되었다.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월산리 고분군과 두락리 고분군이 있다. 이 밖에도 고인돌·유물산포지·토성 등 다양한 유적이 밀집되어 있다. 이 유적들과 함께 청계리 고분군은 남원 지역의 고대 문화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