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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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梧新里 |
영어음역 | Osi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오신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복효근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오신리는 하신리와 중신리·신촌리·오현리 등의 행정리를 포함하고 있다. 사매면의 면소재지이기도 하다.
[명칭유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남원군 매내면 지역의 하신리·중신리·신촌리·세동리·풍촌리의 일부와 적과면의 오현리 일부를 묶어서 남원군 사매면에 편입하였는데, 이때 오현과 신촌의 이름을 따서 오신리라고 하였다.
하신리는 형국이 배 모양과 같아 배정재라 불렀는데, 배에서 내린다는 뜻으로 하선계(下船界)로 고쳤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350년 전 신선이 내려와 터를 잡고 마을을 이루었다 하여 하선계(下仙溪)라 했다고 한다. 최근 이 마을이 새로이 발전해감을 상징하여 새로울 신(新)자로 바꾸었다고 한다.
중신리는 본래 매화락지(매락골)로 불렸으나 행정구역 통폐합 때 오신리 가운데에 위치하게 되어 중신으로 바꾸었다. 신촌리는 조선 중기인 1590년경인 선조 때 영광류씨가 단순 영농으로 정착하여 농토가 확장되고 지주가 새로 터를 잡아 번창하였다 하여 새터라 부르다가 한자 이름으로 신촌이라 하게 되었다.
오현리는 마을이 형성되면서 소재지인 하신리를 왕래하는 동쪽 지름길인 고개를 넘나들었는데 이 고개가 산머루의 산지였다. 산머루가 식생활에 이용되면서 마을 이름도 머우고개, 머개, 또는 오현(梧峴)으로 불렸다.
그 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오신리에 속하면서 오신리 고개 마을이란 의미로 오현(梧峴)이라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일설에는 고개에 벽오동나무가 많아 ‘벽오동나무 오(梧)’자를 썼다고 전해 온다.
[형성 및 변천]
하신리는 1500년경 밀양박씨와 나주정씨가 영농을 목적으로 정착하였으며, 그로부터 50년 후에 서씨와 류씨 등이 뒤이어 정착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 그 후 김씨들이 입주하였으며, 1917년 사매면 오신리 하신마을이라 칭하여 현재 사매면 소재지로서 각 기관이 소재하고 있다.
중신리는 1700년경 진주강씨 선조가 임진왜란이 끝날 무렵 진주로 향하던 중 매화꽃이 만발한 이곳의 경치가 아름다워 잠시 머물 생각으로 있다가 정착하였다고 한다. 평화롭고 온화한 매화락지 터라 하여 매락골이라고도 한다.
신촌리는 1590년경 영광류씨가 터를 잡고 마을을 이루었다. 오현리 역시 1500년경인 연산조 때 여주이씨가 영농을 목적으로 정착한 후 장수황씨가 뒤이어 들어와 마을이 형성되었다. 그후 50년 후 김해김씨들이 이주해 왔다. 하신리와 중신리, 신촌리, 오현리는 1995년 1월 1일 남원시·남원군이 통폐합함에 따라 남원시 사매면 오신리의 행정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하신리는 평야를 끼고 있는 낮은 구릉 지대로, 마을 앞으로 매내천이 흐르고, 산림 전체가 송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신리는 낮은 야산으로 구릉 지대이다. 신촌리 역시 낮은 야산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마을 뒷산에 3백 년 이상 된 노송들이 있다. 오현리는 지리적으로 협소한 계곡에 위치해 있고, 서쪽만이 트여 있는 야산 지대의 작은 마을이다.
[현황]
오신리의 면적은 4.44㎢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171세대, 347명(남자 178명, 여자 169명)이 살고 있다. 미맥 위주의 논농사가 주업으로, 시설 재배로 딸기와 상추 등을 생산하는 농가도 있고, 엽연초 경작조합과 결연을 맺고 농가소득을 올리는 농가도 있다.
1991년 복지회관을 건립하여 마을 회의실과 노인들이 쉬고 즐길 수 있도록 경로당으로 활용하고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사매초등학교와 1948년에 건립한 용북중학교가 있고, 금융 기관으로는 남원농업협동조합 사매지점이 있다. 공공기관으로 사매면 사무소, 남원경찰서 사매지구대, 서도역, 예비군 중대본부, 농민지도상담소, 사매·덕과통합보건지소, 사매우체국 등이 있다.
남원~전주 간 국도 17호선이 마을을 통과하고 있고, 시내버스 노선으로 남원~오수 간 버스와 남원~대신 간 시내버스가 40분 간격으로 매일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