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청도면(淸道面)은 밀양시의 서북쪽 끝단에 자리하고 있다. 북쪽으로 경상북도 청도군, 서쪽으로는 창녕군 고암면, 동쪽으로는 부북면, 남쪽으로는 무안면과 접하고 있다. 청도면은 면 소재지인 구기리를 포함하여 7개 법정리와 12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명칭 유래]

청도면은 원래 청도군 외서면으로 청도군의 서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명칭이었다. 이후 외서면이 밀양군으로 이관되면서 청도군에서 이관되었다 하여 청도면으로 명칭이 정해진 것으로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청도면 지역은 고대 이서국이 있던 것으로 전하며, 757년(경덕왕 16)에 밀성군으로 개편되었다가, 940년(고려 태조 23)에 청도현[영남도]이 되었고, 1363년(공양왕 12) 밀양부 청도군으로 개편되었다. 이후 1832년 경상북도 청도군 외서면으로 개편되며 구좌리와 소태리, 두곡리, 조천리, 인산리, 소고리 등 6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2년에 경상남도 밀양군으로 이관되며 동산리는 하서면으로 편입되었고, 외서면 근기리, 요지리[요고리], 덕법리, 팔방, 내곡동 등을 합하여 경상남도 밀양군 청도면이 되었다. 1995년 1월 1일에는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으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청도면은 전반적으로 북쪽과 서쪽, 동쪽의 산지로 둘러싸인 산간 분지에 자리하고 있다. 청도면의 북서쪽으로는 천왕산[619.3m]과 배바위산[608.1m]이, 북동쪽으로는 밀양의 주산인 화악산[932.1m]과 호암산[611.2m]이 각기 동서로 뻗어 가며 산지를 이루고 있다. 서쪽으로는 천왕산과 배바위산이 남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가 안산·열왕산[663.2m]으로 이어지며, 서쪽으로는 화악산에서 이어진 산줄기가 형제봉[556.7m]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감싸고 있다. 하천은 북동쪽의 화악산과 호암산 사이에서 발원한 요고천이 남류하여 흐르며, 북서쪽 산지에서는 골짜기마다 발원한 소하천이 합류하여 두곡천을 이루고 남동류하며 흐르다가 청도면의 동남단에서 요고천과 합류하며 남류하여 청도천을 이룬다.

요고천과 두곡천은 상류부에서부터 하천 양안을 따라 곡저 평야가 좁고 길게 발달하여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상류부에서부터 곳곳에 요고저수지, 내곡상못, 소태 저수지 등의 크고 작은 못과 소류지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면적은 약 57.51㎢ 로 밀양시 읍면 중 중간 정도의 규모이다. 2021년 12월 현재 1,098세대, 1,768명[남자 850명, 여자 91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밀양시에서 가장 인구 규모가 작은 면이며, 고령 비율은 49.38%로 가장 높다. 청도면의 법정리로는 소태리와 두곡리, 구기리, 조천리, 인산리, 고법리, 요고리 등 7개가 있다.

청도면은 전체 면적 중 임야가 44.93㎢로 78%이며, 농경지는 1.99%[밭 1.90㎢, 논 5.44㎢]에 불과하며 대지는 0.01%[0.69㎢]에 불과하다. 청도면의 주요 특산물은 하천변을 따라 발달한 평야에서 생산하는 풋고추와 반시와 단감이며, 축산업도 발달하였다.

문화재로는 보물로 지정된 밀양 소태리 오층석탑[소태리 1138-2], 경상남도 문화재자료인 밀양 남계서원[두곡리 366], 사적으로 지정된 밀양 박익 벽화묘[고법리 산134]가 있다. 주요 도로로 국도 제24호선이 청도면의 중심부를 통과하여 창녕군으로 이어진다. 교육 시설로는 청도초등학교와 미리벌중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