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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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浦洞 |
영어공식명칭 | Nampo-dong |
이칭/별칭 | 남포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남포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혁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남포동(南浦洞)은 밀양시 동 지역의 동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 자씨산을 경계로 삼랑진읍 숭진리, 남쪽으로 삼랑진읍 임천리와 접하고 있다. 서쪽으로 밀양강 유로를 사이에 두고 상남면 예림리와 마주 보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가곡동과 접하고 있다.
남포동은 경부선 철도가 지나며, 남포동의 행정동은 가곡동이다.
[명칭 유래]
남포동의 ‘남포(南浦)’는 남쪽 강가의 작은 포구에서 비롯된 것이다. 『밀주지(密州誌)』에 “남포리(南浦里)는 일명 ‘이창(耳倉)’으로 부 남쪽으로 약 10리[약 3.93㎞] 떨어진 응천강(凝川江) 하류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창은 당시 조세를 보관하는 세곡창(稅穀倉)으로 '귀창'이라고도 하였기 때문에 일명 ‘귀창리’로도 불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군 부내면 남포리로 개설되었다. 1918년 부내면이 밀양면으로 개칭되어 밀양군 밀양면 남포리가 되었다. 1931년 4월 1일 밀양면이 밀양읍으로 승격되어 밀양군 밀양읍 남포리가 되었다. 1947년 6월 25일 남포리가 남포동으로 개칭되었다가, 1988년 6월 22일 남포동이 다시 남포리로 개칭되었으며, 1989년 1월 1일 밀양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경상남도 밀양시 남포동이 되었다.
남포동에는 과거에 상남면 예림리 쪽으로 건너는 나루터가 있었으며, 『경상도읍지』[1832]에도 지명이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마을 형성 역사가 오래되었다. 산지가 임박한 밀양강 변에 취락이 형성되어 농업 발달은 미약하였다. 동래-한양을 잇는 영남로 경로에 있었다. 구한말 삼랑진-밀양을 잇는 경부선 철도의 경유지가 되면서 교통 기능이 상실되면서 마을은 점차 쇠퇴하였다.
[자연환경]
남포동 북동쪽의 자씨산에서 이어진 산줄기가 서쪽으로 이어져 하천에 임박하고 있어 대부분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산록 사이에는 감동골과 조개골이 있다. 밀양강 유로의 공격사면에 해당되어 퇴적지가 거의 형성되지 못하였다. 계류천들이 밀양강으로 유입하는 지점에 발달한 소규모 평지에 남포마을이 있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66세대, 91명[남자 40명, 여자 5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남포동은 밀양강 유역의 빼어난 풍광은 간직하고 있었으나, KTX 노선과 국도 제58호선이 남포동의 가운데를 지나면서 취락은 큰 변모를 겪었다. 외부와의 교통이 불편하였으나 남포동과 상남면 예림리를 잇는 잠수교가 건설되었다. 2018년 마을 재생 사업으로 ‘새뜰마을사업’이 진행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