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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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駕谷洞 |
영어공식명칭 | Gagok-dong |
이칭/별칭 | 가곡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혁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가곡동(駕谷洞)은 경상남도 밀양시 중앙의 지역 동남쪽에 있다. 가곡동 서쪽과 북쪽으로 밀양강 지류를 사이에 두고 삼문동·용평동과 마주 보고 있으며, 남쪽의 상남면 예림리와는 밀양강 본류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동쪽으로는 신성산 줄기에 따라 활성동과 접하고 있으며, 남쪽은 자씨산[376.2m]을 사이에 두고 남포동과 삼랑진읍 숭진리와 접하고 있다.
[명칭 유래]
‘가곡동’ 명칭 유래에 대하여 양쪽 산이 우뚝 솟아오른 형상이 소의 멍에 같이 생겼다 하여 ‘가(駕)’ 자와 ‘곡(谷)’ 자를 합성하여 ‘가곡’이 된 것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전한다. 또는, 가곡리의 옛 이름인 ‘망우곡’의 ‘근심을 잊는다’라는 의미를 한자로 음차한 것에서 명칭이 유래하였다고도 전한다. ‘가곡동’은 남포동을 함께 관할하는 행정동 지명으로도 사용된다.
[형성 및 변천]
가곡동은 고려시대 ‘망우곡’과 ‘수남리’, ‘가산산리’ 등으로 불렀으며, 1896년에 와서 밀양군 부내면(府內面)에 속하여 가곡리와 이창리가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가곡리(駕谷里)와 동부리(東部里) 일부를 합하여 경상남도 밀양군 부내면 가곡동이 되었다. 1918년 부내면이 밀양면으로 개칭되어 경상남도 밀양군 밀양면 가곡동이 되었다. 1931년 4월 1일 읍제 시행에 따라 밀양면이 밀양읍으로 개칭되었다. 1988년 6월 22일 밀양군 조례1047호에 의거하여 가곡동이 가곡리가 되었다. 1989년 1월 1일 밀양읍이 시로 승격되어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이 되었고, 한편 가곡리와 남포리(南浦里)를 합하여 행정동 가곡동이 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가 통합되었다.
옛 마을로 가곡, 남포, 멍에실, 용두목이 있었으나 지금은 지명으로만 남아 있다. 이 중 용두목은 용두산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서쪽 산록에 형성되었다.
구한말 경부선 철도가 부설되고 1905년 밀양역이 세워지면서 급속한 변모를 겪었다. 철도 노선을 따라 시가지가 발달하였으며 이후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였다.
[자연환경]
가곡동의 동쪽은 자씨산과 신성산의 산줄기로 둘러싸여 있으며 산지 사이로 소하천인 멍에실천이 발원하여 밀양강으로 흘러든다. 서남쪽은 밀양강의 퇴적 작용에 의해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과거 농경지로 이용되었으나 지금은 밀양역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발달하여 있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법정동 가곡동에는 4,078세대에 7,718명[남자 3,594명, 여자 4,12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법정동 가곡동에는 법정동인 남포동을 함께 관할하는 가곡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밀양우체국, 역전파출소를 비롯한 행정 기관이 들어서 있다. 가곡동의 중앙을 신대구부산고속도로가 남북으로 지나고 있다. 한편 동쪽 산록의 소하천 유역의 상류에는 아직 농경지가 남아 있어 농업이 이루어지면서 전통 경관을 유지하고 있다.
가곡동에는 1946년 삼문동에 세워졌다가 1959년 밀양여자중학교와 교사 교환으로 옮겨온 밀주초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