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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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然 地理 |
영어공식명칭 | Physical Geograph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의 지형과 지질, 기후, 토양 등의 지리적 환경.
[밀양의 지형]
밀양의 지형은 북서쪽과 북동쪽의 높은 산지, 중앙부와 남쪽을 흐르는 하천, 그리고 하천 유역의 평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밀양의 산지 지형은 밀양의 주산에 해당하는 가지산을 중심으로 높은 산지가 밀양시의 동부와 북부에 분포하고 남쪽으로 점차 고도가 낮아지는 산지가 이어져 분포한다. 운문산-가지산-재약산으로 이어지는 산지는 영남알프스의 주요 봉우리를 구성한다. 밀양의 북서쪽으로도 화악산을 중심으로 산지가 이어지는데 화악산은 밀양의 진산(鎭山)에 해당한다.
밀양의 하천 지형은 청도천[청도]과 동창천이 만나는 밀양시 북쪽 경계에서 밀양강이 시작하여 단장천을 합류하며 밀양시 남쪽 경계부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밀양시의 서쪽에는 청도천[밀양]이 남류하여 역시 낙동강으로 합류한다. 밀양강과 청도천이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유역에는 하남평야와 같은 비옥한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대규모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밀양의 기후]
1991~2020년 30년간의 기온을 바탕으로 밀양의 기후를 살펴보면 연평균 기온은 13.6℃로 비교적 온화하다. 연평균 습도는 연간 68%로 국내의 평균습도에 속한다. 풍속은 연간 초당 1m로 동계의 계절풍은 북서풍 내지 북동풍이 주축을 이룬다.
밀양의 연평균 강수량은 1,226.6㎜로 하계 강수량이 많고 동계는 비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밀양 지역에서 가장 추운 달은 1월로 0.5℃, 가장 더운 달은 8월로 26.1℃로 나타나 기온의 연교차는 25.6℃이다. 기온의 연교차로 볼 때 일반적으로 내륙지방이 크게 나타나고 해안 지방에서는 작은 것으로 관측되는데, 동일한 위도상에서 내륙에 자리하는 밀양 지역은 해안 지역에 비하여 대륙성기후에 가까운 기온 특성을 나타낸다.
밀양에서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달은 7월로 평균 강수량이 259.3㎜에 이른다. 밀양 지역은 장마와 태풍의 내습 기간을 포함하는 6월에서 9월 사이에 연강수량의 3분의 2가량이 집중되며 상대적으로 겨울철에는 강수량이 적게 나타난다.
[밀양의 토양]
밀양의 토양은 토지 이용 측면에서 구분하면 임지가 325.04㎢로 가장 많고, 논은 148.64㎢, 밭은 52.95㎢, 과수원은 50.02㎢, 초지는 187.75㎢의 분포를 나타낸다. 밀양시에는 밀양강과 낙동강의 지류 유역으로 다수의 하천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고, 이러한 지역이 주로 농경지 중 논으로 활용되면서 논 면적이 밭 면적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밀양시 토양의 형태적 분류를 보면 토양의 형성 과정 단계에서 가장 초기에 형성된 토양 유형인 엔티졸과 인셉티졸 중 인셉티졸의 분포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우리나라 전체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는 토양 유형과 일치하며 토양층의 성숙 단계가 초기 토양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성에 따른 밀양시 토양의 특성을 살펴보면 양토가 논과 밭·초지·임지에서 구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어 일반적으로 작물 생장에 적합한 비옥한 토양 환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식물과 작물의 생장에는 모래·실트·점토가 비슷한 비율로 섞여 있는 토성에 해당하는 양토가 가장 적합하다.
[밀양의 지질]
밀양시 지역은 주로 중생대 경상계 지층[85%]과 신생대 충적층이 분포하고 있다. 밀양 지역에 분포하는 경상계 지층은 경상누층군의 유천층군과 유천층군을 관입한 불국사관입암류(佛國寺貫入巖類)로 이루어져 있다. 유천층군에 속하는 지층으로는 주사산안산암질암류(朱砂山安山岩質巖類)와 운문사유문암질암류(雲門寺流紋岩質巖類)가 주를 이룬다. 밀양시 동쪽의 영남알프스 산지를 중심으로 석영안산암, 밀양안산암 등의 암상으로 나타난다.
밀양 지역에 분포하는 불국사관입암류는 화강섬록암과 화강암, 석양반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일반적으로 소규모 지역을 차지하고 있으며 낮은 구릉지를 형성한다. 신생대에 형성된 충적층은 밀양시의 주요 하천에 해당하는 낙동강과 밀양강, 그리고 지류 하천의 유로를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평야를 이루면서 넓게 분포한다. 현재 충적층은 대부분 작물을 재배하는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