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학자 퇴계(退溪) 이황(李滉)이 청곡사를 다녀가면서 지은 시문을 새긴 비. 1533년 이황이 8도 명소를 두루 살피다가 금산 소재 청곡사에 휴양차 다녀가면서 시를 남겼다. 1829년 경에 종사랑 돈녕원 도계 이희영(李禧榮)이 금호지의 동쪽 주변에 돌을 쌓아서 축대(금호대)를 축조하고, 여기에 시비를 세워 기념하였다. 1869년 이희영이 죽은 후에 그 아들 이수용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