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해(王諧) : 부사리(副使吏)가 되어 백성들의 마음을 두려워하더니 동도유수(東都留守)로 옮아가게 되자 진주(晉州)의 백성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더 머물기를 원하다가 드디어 조정에 간곡히 빌어 말하기를 “우리의 왕군(王君)을 일 년만 더 머물게 하소서.”라고 했다. 이로 인해 옛 관직으로 회복되었는데 성품이 굳세고 바르며 청렴결백하여 모든 계획하는 바가 백성을 편안하게 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