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특(姜智特) : 참의(參議) 강우(姜佑)의 아들이다. 어려서부터 빼어난 자품이 있으니 고을 사람들이 ‘세상에 쓰일 재목’이라고 하더니 장성함에 이르러서는 문학과 절행으로 고을에 울렸다. 설창(雪牕) 하철(河澈)이 칭찬하여 이르기를 “영매하여 굳세고 뛰어난 것이 사람들의 경탄할 바”라고 했다. ○ 하경소(河鏡昭) : 자는 공극(公極)이요, 호는 동야(東野)니 각재(覺齋) 하항...
조선 후기의 선비. 본관은 해주. 자는 여량(汝良), 호는 동호(東湖). 임강정(臨江亭) 정환(鄭桓)의 아들이다. 1680년(숙종 6) 태어났다. 1721년(경종 1)과 이듬해에 걸쳐 일어난 신임사화(辛壬士禍) 때 김범갑(金范甲)에게 피격당하고 과거시험을 포기하였다가 영조가 즉위하자 1725년(영조 1)에 진사에 입격하였다. 이후 성균관에 출입하면서 명분과 예절을 스스로 가다듬고...
조선 후기의 선비. 자는 무중(武仲), 호는 임강정(臨江亭). 징질와(懲窒窩) 정유기(鄭有祺)의 아들이다. 일곱 살 때 아버지의 상을 당하였는데, 애통해하기를 성인과 같이 하였다. 학문이 해박하고 행실이 고결하였다. 1689년(숙종 15) 기사환국이 일어나 인현왕후가 변을 당하자 탄식하여 이르기를 "천하에 어찌 어머니 없는 나라가 있겠는가?"라 하였다. 또 우암(尤庵) 송시열(宋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