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현(李胤玄) : 자는 시로(時老)요, 호는 영모당(永慕堂)이니 매월당(梅月堂) 이하생(李賀生)의 증손이다. 18세 때에 부친을 모시고 산간 마을에서 천연두를 피하더니 갑자기 어느 날에 도적이 들어와 부친을 해치려고 했다. 윤현이 몸으로 날개처럼 덮어서 겨우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온몸에 부상을 입고 이어 병을 얻어 의원을 찾아 약을 구하여 8년을 견디다 마침내 천수를 마쳤...
조선시대의 효자. 자는 원경(源卿), 호는 일재(一齋).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의 후손이다. 천성적으로 신중하고 과묵하며, 학식이 풍부하고 어버이를 섬김에 있어 성실하게 지체(肢體)의 봉양을 다하였다. 부친이 마비를 앓아 7년이나 병상에 누워있을 때에도 잠시도 곁을 떠나지 않고 부친의 몸을 닦아주고, 변기를 몸소 세척하여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아니하였다. 상(喪)을 당하여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