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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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마정 우물과 조선 태조 이성계(李成桂) 관련 이야기. 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속사리 속사마을[옛 사월마을]에 전해오는 이야기로, 『진양민속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성계가 남해 금산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올라가는 길에 속사마을[옛 사월마을]을 지나다 목이 말라 마침 갈마정 우물에서 물을 긷는 처녀에게 물을 청했다. 처녀는 바가지에 물을 뜨더니 우물가의 버드나무 잎을 훑어 물 위에 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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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일반성면에 전해오는 진양정씨 가문의 충신에 관한 설화. 1980년 8월 7일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일반성면 창촌리 신촌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4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손영권(남, 56세)이다. 사봉면(寺奉面)에 진양정씨(晋陽鄭氏) 가문의 사당이 있는데, 사당 주인공 정씨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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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상봉동 일대에 있던 못[池] 터. 가마처럼 생겼다 하여 가마못이라 하였다 하는데, 원래의 이름은 서봉지로서 봉이 이 못에서 쉬었다는 전설이 있다.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는 진주에 강(姜)·하(河)·정(鄭)씨들의 집안에 인물이 많이 나는 것은 비봉산이 정기를 타고 났기 때문이라고 여기고 무학대사로 하여금 비봉산의 맥을 끊게 한 후 서봉지를 가마못이라 바꾸었다. 가마솥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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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년 왕건(王建)의 건국 이래 1392년 이성계(李成桂)의 조선에 멸망할 때까지 34대 474년 간 존속한 왕조. 진주는 통일신라 말부터 후백제를 거치면서 강주(康州)로 불리다가 940년(태조 23)에 진주로 개칭되었고, 983년(성종 2)에 전국에 12목을 설치할 때 진주목이 되었다. 이에 앞서 광종 때에는 진주향교가 창설되어 진주의 학동들에게 학문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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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진산(鎭山)인 비봉산과 관련된 읍치 풍수, 취락 및 주택 풍수, 비보 풍수, 풍수설화 등의 풍수적 사실과 역사적 경관, 그리고 옛 진주 주민들의 비봉산에 대한 문화생태학적인 환경지각과 그 의미를 포함하는 말. 진주의 비봉산은 진주 도심의 북쪽에서 시내를 에워싸고 있는 표고 162m의 나지막한 산으로서 동서로 크게 날개를 펼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서쪽 날개는 두고개(13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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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 전승되는 설화에 대한 개관(槪觀). 진주지역에는 명석전설[鳴石傳說]과 같은 지명전설과 정온전설·강목발전설 등의 인물전설이 다수 전승되고 있다. 운돌전설의 내용은 고려 말 왜군의 침략에 대비하여 진주성을 석성으로 개축하였는데, 그 역사에 가담했던 스님이 명석면(鳴石面) 동전리를 지나다가 암수 두 개의 큰 돌이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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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에서 전승되는 우곡 정온의 충절을 담은 인물담. 1980년 8월 12일 정상박, 성재옥이 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 서문경로당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정문석(남, 당시 63세)이다. 이 내용은 『진양군사』, 『진주시사』 등에도 소개되어 있다. 우곡(隅谷) 정온(鄭溫)은 고려 조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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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 국립 진주 박물관에 있는 조선 전기 태조 이성계가 이제에게 내린 개국공신 교서. 고려에 이어 조선에서도 공신에게 교서와 녹권을 발급하는 제도가 지속되었다. 개국공신교서는 조선의 개국에 큰 공을 세운 공신들에게 각각 발급되었다. 「이제 개국공신교서」는 1999년 6월 19일 보물 제1294호로 지정되었으며, 2018년 6월 27일 국보 제324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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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의 문신. 진주 출신. 호는 우곡(偶谷). 정승을 지낸 정석(鄭碩)의 아들이다. 벼슬이 대사헌에 이르렀으나 고려가 망하자 청맹(靑盲 : 겉은 멀쩡하나 실제는 눈이 안 보임)을 앓는다고 핑계대고 벼슬을 버리고 두문동으로 들어갔다가 말년에는 진주 사봉면 사곡리에 우곡정(隅谷亭)을 짓고 은거하였다. 조선 건국 후 태조 이성계가 여러 번 초빙하였으나 응하지 않으므로 신하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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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에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 조선 초기에 진주에는 강씨·하씨·정씨로부터 인물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이성계는 진주 사정을 잘 아는 무학대사(無學大師)를 시켜 이곳의 지리를 살피게 하였다. 무학대사가 내려와 진주성에서 대봉산(大鳳山) 쪽을 바라보니 천하의 명당 자리였다. 대봉산은 “큰 봉황새가 사는 뫼”란 뜻인데, 무학대사는 이 산이 있기 때문에 진주에서 인물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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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사곡리에 있는 서재. 우곡정은 고려 말의 문신 우곡 정온(鄭溫)이 은거하였던 곳이다. 정온은 진주정씨로 대사헌을 지냈으며, 이성계(李成桂)의 조선 건국에 반대하여 두문동과 지리산 청학동에 은거하다가 조선 태조 2년(1393) 이곳 진주에 서재를 짓고 자신의 호를 따서 우곡정이라 하였다. 정온은 앞뜰에 못을 파고 백일홍나무 여섯 그루를 심고 불사이군(不事二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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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대사가 진주의 풍수를 읽어 지맥을 끊었다는 풍수 설화. 풍수 설화는 풍수설 또는 풍수 관념을 바탕으로 삶의 한 면을 이야기하는 설화이다. 풍수 설화는 민간 신앙적 차원의 변용된 의식을 드러내는 바, ‘명당, 절맥, 방진, 왕도 예언, 명풍수’ 이야기를 비롯하여 가짜 풍수가 나타나는 사기담까지 포함하고 있는 하나의 이야기군이다. 조선을 새로 건국하고 조정에서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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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에 대대로 내려오는 성씨와 성씨들이 대성을 이루어 모여 사는 마을. 진주는 신라시대 구주의 하나로서 고려와 조선시대를 통하여 항상 영남의 계수관으로 그 위치를 지켜왔으며 토성세력도 강성하였다. 진주의 성씨는 정(鄭), 하(河), 강(姜), 류(柳), 소(蘇), 임(任), 강(康), 김(金), 박(朴)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진주목(晉州牧) 조에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