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지역의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며 정신 수양의 장소로 활동되었던 건축물인 누각과 정자. 일반적으로‘누정’은 사방을 멀리 넓게 볼 수 있도록 다락 구조로 높게 지어진 누각(樓閣)과 경관이 수려하고 사방이 터진 곳에 지어진 정자(亭子)를 함께 일컫는 말로 자연 속에서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며 정신 수양의 장소로 활용되었던 건축물이 대부분이다. 누정은 경관이 좋은 산이나 대(臺), 또는...
해방직후 경상남도 진주에서 활동한 극문학연구 및 연극공연단체. 일본 메이지대학 출신인 이병주(李炳注)[1921~1992]를 중심으로 소위 해외유파 유학생 출신들이 모여 극문학연구회를 발족시켰다. 순수극문학의 현주소를 제시하여 후진성을 면치 못한 연극문화의 정착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매월 1회 이상 비정기적으로 모여 극문학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연극공연을 통하여 민...
해물육수에 메밀국수를 말아서 만든 경상남도 진주의 향토음식. 진주 인근의 산간지역에서는 냉면의 주원료인 메밀 재배가 성행하였기 때문에 예로부터 메밀국수를 즐겨 먹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진주에서는 이를 고급화한 냉면을 개발하여 권력가나 재력가들이 야참음식으로 즐겨 먹었는데, 조리하는 방식도 독특하여 진주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고려도경(高麗圖經)』에는 고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