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경휘(河鏡輝) : 자는 공곽(公廓)이요, 호는 매헌(梅軒)이며 환성재(喚醒齋) 하락(河洛)의 아들이다. 만력(萬曆) 기축년(선조 22년, 1589)에 사마시에 올랐다. 성품이 지극히 효성스러워서 어버이를 섬김에 뜻을 어기지 않았다. 임진란 때 환성공(喚醒公)이 상주성(尙州城)으로 달려가는데 겨우 북문에 이르러 적병이 갑자기 닥쳤다. “여기가 나의 죽을 곳이다. 너는 빨리 나가...
○ 이윤현(李胤玄) : 자는 시로(時老)요, 호는 영모당(永慕堂)이니 매월당(梅月堂) 이하생(李賀生)의 증손이다. 18세 때에 부친을 모시고 산간 마을에서 천연두를 피하더니 갑자기 어느 날에 도적이 들어와 부친을 해치려고 했다. 윤현이 몸으로 날개처럼 덮어서 겨우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온몸에 부상을 입고 이어 병을 얻어 의원을 찾아 약을 구하여 8년을 견디다 마침내 천수를 마쳤...
조선시대의 효자.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임경(林卿), 호는 원재(源齋)이다. 어릴 때부터 사치스럽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고 부모(父母)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더우면 베개머리에서 부채질하고, 추우면 더운 이불을 덮었으며, 밖에 나가서 고기나 과일을 얻으면 반드시 품에 넣어 가지고 돌아와서 어버이에게 드리었다. 밤에는 책을 읽고 낮에는 땔감을 베었으며 항상 맛있는 음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