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순(牟恂) : 세종(世宗) 때에 과거에 급제해 벼슬이 좌사간(左司諫)에 이르렀다. 어머니의 종기를 빨아서 낫게 했고 또 어머니가 병들었을 때에 똥을 맛보았다. 일이 조정에 알려져서 정려(旌閭)되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나와 있다. ○ 군만(君萬) : 광대이다. 그의 아버지가 밤에 호랑이에게 물려가자 군만이 하늘을 부르고 아침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활과 활촉을 가지...
조선시대의 효자. 아버지 쪽 가계는 알 수 없고, 어머니는 『진양지(晋陽誌)』권3「효행조(孝行條)」에 보이는 박인(朴氤)의 천첩 후손이다. 사노비(私奴婢)였다. 다섯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매우 슬퍼하면서, 육식을 먹지 않았다. 사람들이 먹기를 권하면 형도 먹지 않는데 내가 어찌 먹겠냐고 하면서 거절했다고 한다. 3년 동안 그 생활을 유지하였다. 『진양지(晋陽誌)』권3「효행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