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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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土壤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성욱 |
[정의]
전라북도 진안 지역의 지표를 구성하는 암석이 풍화·분해되어 형성된 흙.
[개설]
진안군의 기반암은 서부의 노령산맥 주능선 지대에 중생대 백악기 말에 형성된 신라층군(新羅層群)의 진안통(鎭安統) 퇴적암류가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분포하는데, 마이산 역암층도 여기에 속한다. 이 지역은 산지 지역으로 암쇄토(岩碎土)가 분포한다.
그리고 중부와 동부의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화강암질 편마암이 넓게 분포한다. 따라서 토양은 기반암인 화강암질 편마암이 심층 풍화되어 만들어진 적황색토가 덮여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특히 적황색토가 분포하는 구릉성 지역에서는 인삼 재배가 많이 이루어지고, 주로 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북부의 금강과 남부의 섬진강 연안에는 하천에 의해 운반되어 퇴적된 충적토가 분포하며, 이러한 충적토 지역에서는 주로 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산지가 많은 진안군은 약 77%가 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논이 약 6%, 밭이 약 5% 정도이다.
[토양의 종류와 성격]
진안 지역에 분포한 토양은 화강암질 편마암이 풍화되어 형성된 암쇄토가 대부분이며, 금강 유역과 섬진강 유역에 하천에 의해 운반되어 퇴적된 충적토와 적황색토가 쌓여 있다. 충적토의 범위가 가장 넓은 곳은 진안읍 진안천 유역이며, 마이산 북쪽 세동천이 흐르는 구간에도 충적토의 범위가 넓다. 마이산·국사봉·장군봉 등지에는 암석지가 분포하는데, 화강암질 편마암이 풍화되지 않은 지역이다.
전반적으로 금강 수계가 섬진강 수계보다 충적토의 분포가 적은데, 용담댐의 건설로 금강 유역이 물에 잠겼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진안 지역의 충적토와 적황색토에는 주로 논농사와 밭농사가 이루어진다. 하천 유역에는 밭보다는 논농사 위주로 이루어지며,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밭농사의 비중이 높다.
[산지]
산지 지역은 암석과 암쇄토로 이루어져 경작에는 불리한 지역이다. 주로 임야나 목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진안군은 전체의 약 77%가 임야이다. 진안군의 중부와 서부 지역에 많이 분포한다.
[구릉지]
구릉지는 화강암질 편마암이 풍화된 적황색토를 이루며, 용담면·안천면·상전면·정천면·주천면 등이 하천의 충적지 보다는 구릉지가 많다. 이 지역은 밭이 많으며, 특히 사질성 풍화토로서 인삼밭으로의 이용 비율이 높다. 군의 북부와 남부에 많이 분포한다.
[충적지]
하천에 의해 형성된 충적지에는 충적토가 분포하여 주로 논농사에 이용된다. 구량천과 진안천이 흐르는 진안읍, 섬진강이 흐르는 백운면·성수면·마령면, 정자천이 흐르는 부귀면, 대량천이 흐르는 동향면에 논의 면적이 많다. 주로 금강과 섬진강의 본류와 지류가 흐르는 북부와 남부에 분포하며, 용담댐 건설에 의해 면소재지를 이전한 안천면·용담면·상전면 외의 면소재지는 모두 이러한 충적지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