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에 있는 만수봉 동사면에서 발원하여 수산면 수산리를 거쳐 한수면 탄지리에서 청풍호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 유래]

광천은 어래산[815m] 서쪽에 있는 너부내[넓은내] 지명에서 유래되었다. 그 뜻은 어래산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북서류하여 합류하는데 그 지점이 다른 지역보다 넓어서 붙여진 것이다.

[자연 환경]

광천은 월악산 국립공원의 동쪽 사면에 있는 여러 계곡의 물을 합류하여 흐르는 하천으로 계곡이 깊어 유량이 많고 물이 맑다. 제천시 남동단에 있는 대미산[1,115m] 서쪽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거의 직선으로 북서류한다. 서쪽의 만수봉과 월악산 및 동쪽의 매두막산, 하설산, 어래산, 다랑산 사이를 흐르는 깊은 계곡으로 송계계곡 못지않게 절경을 이루고 있다. 길이는 19.0㎞이고, 유역 면적은 114.97㎢이다.

[현황]

광천 곳곳에 산재한 용하구곡은 절경을 이루고 있다. 사시리골 남동쪽에 있는 억수리를 비롯하여 용하수, 도시람이, 너부내 등의 마을이 있고 관폭대, 대수암, 생명골, 수문동, 수문동폭포, 용추, 차일암, 청벽대 등의 유명한 소와 폭포 및 암반 등이 있는 계곡이다. 주변에 등곡산, 다랑산, 월악산, 하설산, 어래산, 만수봉, 문수봉 등과 같은 빼어난 산들이 많고 광천에 소와 폭포가 많아 1년 내내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며, 그 관광객들 대부분이 이 광천을 따라 이동한다. 또한 주변에는 덕주사를 비롯한 유명한 역사적 탑과 산성 및 자연이 어우러진 송계계곡으로 유명하다. 광천의 상류는 미륵사지와 연결되며, 나아가 하늘재를 통하여 문경과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