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0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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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然紀念物 |
영어공식명칭 | natural monument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희태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66년 01월 13일 - 해남 대둔산 왕벚나무 자생지 천연기념물 제173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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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72년 08월 02일 - 해남 녹우단 비자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241호로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8년 10월 17일 -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제394호로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1년 09월 11일 - 해남 성내리 수성송 천연기념물 제430호로 지정 |
해남 대둔산 왕벚나무 자생지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326-18[구림리 산24-1] | |
해남 녹우단 비자나무 숲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녹우당길 135[연동리 82] | |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산지 -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산13-1 | |
해남 성내리 수성송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군청길 4[성내리 4]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에 분포하는 국가 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개설]
전라남도 해남군에 분포하는 천연기념물로는 해남 대둔산 왕벚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173호], 해남 녹우단 비자나무 숲[천연기념물 제241호],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산지[천연기념물 제394호], 해남 성내리 수성송[천연기념물 제430호] 4개가 있다.
[해남의 천연기념물]
해남 대둔산 왕벚나무 자생지(海南大屯山왕벚나무自生地)는 대흥사 뒷편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산24-1번지 일원 산기슭에 있다. 나무의 높이는 15m, 둘레는 0.8m이다. 왕벚나무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며, 그 수가 매우 적은 희귀종으로 생물학적 가치가 높고 식물지리학적 연구 가치가 크다. 왕벚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며, 꽃은 4월경에 잎보다 먼저 핀다. 꽃의 색은 백색 또는 연한 홍색을 띤다. 왕벚나무는 지형이 높은 곳에 자라는 산벚나무와 그보다 해발이 낮은 곳에서 자라는 올벚나무 사이의 잡종이란 설도 있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대둔산에서만 자생하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해남 녹우단 비자나무 숲(海南綠雨壇榧子나무 숲)은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에 있는 해남윤씨 시조의 사당 뒷산에 있으며, 나무 나이는 500년 정도이다. 윤씨의 시조가 “뒷산의 바위가 드러나면 마을이 가난해진다.”라는 유훈을 남겨 후손들이 보호에 힘써 보존이 잘 되고 있다. 해남 녹우단 비자나무 숲은 우리 조상들이 조성한 인공 숲으로 문화적·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높다. 비자나무는 잎은 두껍고 작으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봄에 넓게 피고 열매는 가을에 길고 둥글게 맺는다. 비자나무는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열매는 구충제, 변비 치료제나 기름을 추출한다. 우리나라는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 등 주로 남쪽 지방에서 자생한다.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산지(海南右項里恐龍·翼龍·새발자국化石産地)는 공룡 발자국 화석과 익룡 발자국 화석, 새 발자국 화석, 공룡뼈 화석 등이 다양하게 많은 수가 발견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두 종류의 물갈퀴 새 발자국과 아시아에서는 처음인 익룡 발자국이 같은 지층에서 발견되어 익룡과 새가 같은 서식지를 공유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최초 사례가 되고 있다.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형성된 퇴적층[약 8300만~8500만 년 전으로 추정]으로 교과서에서 배우는 퇴적 구조를 보여 주는 세계 규모의 화석 산지이다.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산지는 중생대 고생물 진화와 당시의 환경을 알 수 있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지역이며, 다양한 모양의 지층과 특이한 퇴적 구조를 이루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해남 성내리 수성송(海南城內里守城松)은 곰솔로 나이는 400년 정도이다. 나무 높이는 17m이고, 둘레는 3.38m이다. 해남군청 앞마당에 있다. 수성송이라는 이름은 1555년(명종 10)에 왜선 60여 척이 지금의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당시 영암 소속]와 완도군의 달도[당시 강진군 소속]에 침략했을 때 해남 현감 변협(邊協)[1528~1590]이 이끄는 관군이 왜구를 물리쳤고, 변협은 장흥부사로 승진하였다고 한다. 해남성 수성의 전설을 간직한 아름답고 생육 상태도 양호한 나무로 문화와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곰솔은 소나무과로 잎이 소나무 잎보다 억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해송(海松) 또는 흑송(黑松)이라고도 한다.
[의의와 평가]
해남 왕벚나무 자생지는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육지부에서 유일한 지역으로 중요하다. 해남 녹우단 비자나무 숲은 해남 세거 성씨인 해남윤씨 역사 마을과 연결된 문화 경관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산지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 잠정 목록에 오를 정도로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공룡박물관과 화석전시관은 해남 문화 관광 현장의 핵심이다. 해남 성내리 수성송은 해남 고을의 역사를 대변해 주는 문화 자원으로서 역사 가치가 크다. 이처럼 해남의 천연기념물은 지질 자연사 유산, 식물 자생지, 노거수 명목, 관상용 나무 숲 등 다양하여 역사적, 학술적, 자연사적 가치가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