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을 상징하는 군목.

[개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관목으로 한반도를 비롯하여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 서식하고 있다.

[형태]

잎이 대생하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점첨두이고 넓은 예저이며 물결 모양의 잔톱니가 있다. 잎의 길이는 5~12㎝, 너비 3~7㎝로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광택이 난다. 뒷면은 황록색이며 잎자루는 길이 2~15㎜로 털이 없다. 양성꽃으로 적색이고 잎겨드랑이 또는 가지 끝에 1개씩 달려, 개화기는 1~4월로 4월에 많이 개화한다. 삭과는 지름 3~5㎝로 둥글고 녹색 바탕에 붉은 색이 돌며 3실이고 9월~10월에 성숙한다.

[생태]

동백나무는 해풍과 염기에 매우 강해 주로 남쪽 해변에 분포한다. 내한성이 약하여 내륙 지방에서는 월동이 어렵다. 토양은 약산성으로 배수 양호하고 토심이 깊은 사질양토의 계곡에서 잘 자란다. 높이는 7m까지 자란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동백나무는 해남군 군목(郡木)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아울러 동백꽃은 군을 상징하는 꽃으로 지정되어 있다. 해남군에는 두륜산을 중심으로 동백나무 서식지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서동사 일원에 숲을 형성하고 있는 동백나무 숲은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옛부터 동백 기름은 여인들의 머리 단장에 썼으며, 등잔의 불을 밝히는 데도 이용되었다.

[현황]

전라남도 해남군 두륜산과 미황사 뒤편 동백나무 숲이 탐방로로 조성되어 있다. 특히 동백나무가 잘 보존된 화원면 금평리 서동사 일원은 수령 및 식생 분포가 문화재로 가치가 높아 2011년 8월 26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245호 해남 서동사 동백나무·비자나무 숲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