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0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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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鳴梁海峽 |
영어공식명칭 | Myeongnyang Strait |
이칭/별칭 | 울돌목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천기철 |
전구간 | 명량해협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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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명량해협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 |
성격 | 해협 |
높이 | 19m[수심] |
폭 | 294m[가장 좁은 부분 폭]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와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사이에 있는 해협.
[개설]
해남 우수영의 명량(鳴梁)은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왜군의 선단과 싸워 승전한 명량대첩(鳴梁大捷)의 격전지이다. 명량해협(鳴梁海峽)은 조선시대에 해남의 우수영(右水營)과 진도의 녹진(鹿津)이 연결되었고, 해남의 삼지원(三枝院)은 진도의 벽파진(碧波津)을 통하여 수로로 이어졌던 곳이다. 지금은 해남 문내면 학동리와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가 쌍다리[雙橋] 진도대교로 연결되어 있다.
명량해협은 서해와 남해를 연결하는 좁은 수로이다. 바닷물은 밀물 때는 남해에서 서해로 흐르고, 썰물 때는 서해에서 남해로 흐르며 사나운 물살은 바다에 암초에 부딪쳐 울음소리를 낸다. 명량해협의 가장 좁은 부분의 폭은 약 293m이며, 조류는 사리(大潮) 때의 유속이 약 11.5노트이고,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약 19m이다.
명량대첩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597년 9월 16일[음력] 어란포(於蘭浦)를 출발한 왜선 133척을 맞아 13척의 병선으로 필사의 전투를 벌여 31척의 왜선을 불사르고 적의 함대를 물러나게 한 대첩이다. 그 당시에는 사리 때여서 물살이 빨라 적이 침입할 때 북서류하던 해류가 점차 남동류로 바뀌어 아군에게 유리하였다. 명량대첩은 정유재란을 일으킨 왜군이 남해에서 서해안을 통하여 한강 유역으로 침입하는 길목을 차단하였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명칭 유래]
명량(鳴梁)은 고유어 ‘울돌목’을 옮긴 것이다. 울두목, 울둠벙이라고도 한다. 울돌목은 빠른 물살이 암초에 부딪히며 소용돌이치는 물 울음소리가 20리 밖에까지 들린다고 하여 울돌목·울두목·울둠벙이라고 불렸다. 한자의 량(梁)의 뜻은 들보 량(梁), 돌다리 량(梁)이라기보다는 (비나 파도 따위가) 매우 거칠고 심하다, 사나움을 뜻한다. 울돌목은, 울[물이 운다]+돌[물이 돈다, 물 회오리]+목[吭(목 항), 좁은 수로, 좁은 해협]의 합성어이며, 물이 울고 도는, 즉 물이 사나운 좁은 해협을 의미한다. 울두목은, 울[물이 운다]+두[頭,물이 우는 머리]+목[좁은 수로, 좁은 해협], 울둠벙은, 울[물이 운다]+둠벙[웅덩이, 연못]을 뜻하는 합성어다.
[자연환경]
남해에서 들어온 바다는 명량을 지나면서 초속 6m가 넘는다. 불규칙한 수중 암반 때문에 물이 솟구치거나 회전하는 회오리 현상이 일어나는 곳이다.
[현황]
2019년 현재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와 진도군 군외면이 현수교 교량, 제1진도대교, 제2진도대교로 연결되어 있다. 해남 우수영쪽에는 명량대첩기념공원과 명량해전사박물관이 있다. 해남 우수영 울돌목에 뜰채 숭어잡이가 3월~7월까지 행해지고 있어, 이색적인 숭어잡이 광경을 볼 수 있다. 2014년 영화 「명량」이 관람객 1,700만 명이 넘어서면서 울돌목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