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마을에 참나무 정자가 있었으므로 참나무정이·참나무징이·진목정(眞木亭)·진목(眞木)·진정(眞亭)이라 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진목’은 참나무의 한자 표기이다. 1911년 발간된 『구한말지형도』에도 ‘진목’이라는 명칭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1917년에 발간된 『신구대조조선전도부군면리동명칭일람』과 『조선지형도』에 현재의 한자 표기와 같은 진정리(眞正里)라는 명칭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일제 강점기에 접어들면서 참나무 정자를 뜻하는 진정(眞亭)의 한자 표기가 바뀐 것으로 여겨진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곤양군(昆陽郡) 서면(西面)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진목동과 금오동(金午洞)이 통합되어 하동군 남면(南面) 진정리가 되었다. 1933년 남면과 금양면(金陽面)이 금남면(金南面)으로 통합됨에 따라 금남면 진정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동남쪽에서 서북쪽으로 흐르는 진정천을 따라 평야가 길게 펼쳐져 있고, 평야 남쪽과 북쪽에 높이 약 100~150m의 낮은 산지가 사이사이에 마을을 품으며 이어져 있다.

[현황]

진정리는 금남면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3월 31일 현재 면적은 5.97㎢이며 총 189가구에 423명[남자 221명, 여자 20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금오·진정(眞正)·조금(助琴)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졌다. 진정리의 중심 마을인 진정은 1933년 남면이 금남면으로 바뀌기 전 면 소재지였을 정도로 번창했으며, 유서 깊은 진정초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 동북쪽으로 국도 19호선이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