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경산 출신의 학자.

[개설]

김덕흠(金悳欽)[1824~1894]은 하양(河陽) 출신의 학자로서 지역에서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썼다.

[가계]

김덕흠의 본관은 청도(淸道), 자는 경수(敬叟), 호는 동수(桐叟)이다. 아버지는 진사(進士) 김익동(金翊東), 어머니는 류성심(柳成潯)의 딸 의인(宜仁) 문화류씨(文化柳氏), 할아버지는 김구옹(金龜翁)[초명 김용(金溶)], 증조할아버지는 김성중(金聲重)이며, 첫 번째 부인은 오위부총관(五衛副摠管)을 지낸 서교간(徐敎幹)의 딸 달성 서씨(達城徐氏), 두 번째 부인은 황봉람(黃鳳覽)의 딸 장수 황씨(長水黃氏), 세 번째 부인은 김덕홍(金德弘)의 딸 김녕 김씨(金寧金氏)이다. 김덕흠은 숙부 김응동(金應東)에게 출계하였다.

[활동 사항]

김덕흠은 1824년(순조 24) 경상도 하양현(河陽縣) 낙산리(洛山里)[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신상리]에서 출생하였다. 일찍이 이돈우(李敦禹)에게 학문을 배웠다. 밤낮으로 과거 시험에 힘썼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하였다. 만년에는 할아버지가 지은 사산정(社山亭)에서 『중용(中庸)』과 『대학(大學)』을 후학들에게 가르쳤다. 또한 금호강 강변 절벽에 자리 잡은 구연정(龜淵亭)에서 친우들과 배를 타고 소요하였다. 1869년(고종 6) 하양향교(河陽鄕校) 도유사(都有司)를 지내면서, 절목(節目)을 제정하고 향교 재정을 정비하였다.

[학문과 저술]

김덕흠의 문집으로 『동수집(桐叟集)』 2책이 전한다.

[묘소]

김덕흠의 묘소는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서사리의 옛 사이동(四而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