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신방리에 있는 저수지.

[개설]

송백지는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신방리에 있는 저수지로, 계곡수를 수원으로 한다.

[건립 경위]

송백지는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하도리에 있는 하도지의 수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8년에 축조하였다. 송백지가 자리한 남천면 신방리와 인근의 송백리까지는 송백지 인근에 이미 축조되어 있던 새신방지만으로도 물 공급이 원활한 상황이었다.

또한, 원래의 계획은 현재의 위치가 아닌 송백리와 신방리 경계 지점에 제방을 축조하고, 신방리 마을은 이주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일부 주민의 반대와 예산 부족으로 인해 현재 신방리 마을 동남쪽 양달과 음달 계곡을 막아서 송백지를 만들게 되었다. 계획이 변경되면서 저수량은 많이 줄었으나, 신방리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 애초의 계획에서 위치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송백지’라는 이름은 그대로 유지하였다.

[구성]

송백지의 물은 고롬골과 못골, 터실, 턱골에서 유입된다. 저수지에 모인 물은 취수탑을 빠져나와 제방 밑 수로를 통해 송백리를 지나 금곡리 앞 오동지까지 간다.

송백지의 수혜 면적은 124.1㏊, 유역 면적은 345㏊, 만수 면적은 12㏊이다. 총저수량은 163만 2,000㎥이고, 유효 저수량은 146만 3,000㎥이다. 제방의 높이는 36m, 길이는 237m이다.

[현황]

송백지는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송백지 인근에는 1988년에 축조된 새신방지와 오래된 잉어지가 계단식으로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