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3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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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Hackberry |
이칭/별칭 | 달주나무,매태나무,평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희만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보호수로 지정한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
[개설]
팽나무는 달주나무·매태나무·평나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의 정자나무 가운데 느티나무 다음으로 많이 심어져 있는 수종이다. 팽나무와 비슷한 종으로 자주팽나무, 섬팽나무, 둥근잎팽나무, 산팽나무, 왕팽나무, 검팽나무, 폭나무 등이 있다. 경산시에는 8그루의 팽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형태]
팽나무는 높이가 20m, 지름이 1m에 달한다. 줄기는 곧게 서서 자라며 껍질은 회색이다. 가지는 넓게 퍼지며 잔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는데, 달걀 모양에서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윗부분에 톱니가 있다. 꽃은 잡성화(雜性花)로 5월에 핀다. 새로 자란 가지의 밑 부분에는 수꽃이 취산꽃차례로 달리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는 1~3개의 암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며, 수꽃에는 4개의 수술과 퇴화한 1개의 암술이 있다. 암꽃에는 짧은 수술과 암술대가 2개로 갈라진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핵과를 맺으며 둥글고 지름 7㎜의 등황색으로 10월에 익는데 맛이 달다. 표면에는 그물 같은 주름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팽나무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경관수, 방풍림, 가로수, 녹음수 등으로 많이 심었다. 팽나무 목재는 단단하고 잘 갈라지지 않아 기구재나 건축재로 사용하였다. 특히 조금만 풀기가 있어도 검푸른 곰팡이가 끼고 곧 썩기 시작하는 재질의 특성 때문에 청결을 제일로 하는 도마의 재료로 가장 좋다. 큰 나무는 배를 만들기도 하였는데, 이 배를 ‘마상이’ 또는 ‘마상’이라고 부른다. 논에 물을 퍼 넣을 때 쓰는 기구인 용두레도 팽나무로 만들어 사용하였다.
[현황]
경산시에서 보호수로 지정된 팽나무는 2019년 현황 조사에서 남천면 삼성리에 1본, 남천면 대명리에 3본, 남산면 사월리에 1본, 압량읍 백안리에 3본이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