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우산동(牛山洞)은 과거 면소재지로 말매산[말미산, 120m] 기슭에 자리한다 해서 '말매' 또는 '독산(禿山)'이라 불렸고, 지형이 소의 형상을 닮았다고 한 데에서 우산동이라 명명되었다.

[형성 및 변천]

우산동은 조선 후기 광주목 서면(西面) 독산리(禿山里) 지역으로,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 따르면 당시 이곳에 동촌(東村), 서촌(西村), 내촌(內村), 월촌(越村)이 있었다. 1912년 광주군 우산면 동작·서작·향약·당사리가 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우산면 동작, 서작, 향약, 당사, 신기리와 마지면 운림리의 일부가 합해져 우산리가 되어 송정면 관할이 되었다. 이후 1935년 광주읍이 광주부로 승격될 때 광산군 관할이었으며, 1937년 송정면은 송정읍이 되었다. 1986년 송정시로 승격되었다가 1988년 송정시와 광산군이 광주직할시에 편입되어 광산구가 신설되었고, 광주직할시 광산구 관할이 되었다. 1995년 광역시 승격으로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으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우산동은 말매산 북쪽 신흥주택지구로 무진대로가 있는 하남지구의 중심 동이다. 우산동에는 큰 산은 없으나 어등산의 산줄기가 잿봉산에서 아리랑고개를 넘어 재진밭등[32m]에 그쳐 있다. 또 그 주변에는 현재까지도 '들개' 또는 '배나드리'란 지명이 남아 있다. 재진밭등 앞에는 극락강과 광주천이 합류하는 혈포(穴浦)가 있고 그 아랫녘은 벌판이다.

[현황]

2020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4.55㎢이며, 인구는 13,917가구에 총 27,520명으로 남자 13,988명, 여자 13,532명이다. 우산동은 구의 중앙 북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극락강 건너 서구 유덕동, 서쪽으로 광산구 어룡동, 남쪽으로 광산구 신흥동, 북쪽으로는 광산구 월곡동·운남동과 접해 있다. 최근 80m 광로(廣路)인 무진대로가 동의 북쪽을 동서로 연결하며 제2순환도로와 이어져, 호남고속도로와 광주무안고속도로의 이용이 편리해졌고, 상무지구와 연계되어 업무지원시설들이 이전하고 있다.

우산동에 있는 공공기관은 우산동주민센터, 광산우체국, 우산파출소, 우산동예비군중대가 있으며, 교육기관으로는 송우초등학교, 어등초등학교, 광산중학교,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가 있다. 사회복지시설로는 하남종합사회복지관, 송광종합사회복지관, 빛고을국민체육센터가 있다.

우산동에는 장덕동, 하남동, 오선동, 안청동, 도천동에 걸쳐 있는 하남산업단지가 있는데 1991년 공단 조성사업이 완료되었다. 총 면적 5.94㎢에 전자, 자동차, 부품, 기계, 화학업종 등 1,000여개의 기업체가 입주하여 25,000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