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주민의 수 또는 집단.

[개설]

인구는 출생과 사망의 생물학적 현상으로 지역의 자연적·사회적·문화적·경제적 조건에 의해 규정된다. 특히 인구 규모, 인구 구성, 인구 이동, 인구 증감의 변동 등은 그 지역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인구성장]

1945년 광복 당시 8만 3000명이었던 광주의 인구는 1946년에 10만 명을 넘어섰고, 1957년에 20만 명을 상회하였으며, 1959년에는 30만 6005명을 기록하였다. 1959년의 인구 급증은 호남의 농촌지역으로부터 중심도시인 광주시로 전입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나타났던 현상이다. 이러한 지역 간 인구 이동은 1960년대 광주시가 상공업 중심도시로 성장하면서 가속화되었고, 광주시 인구의 안정적 성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1975년 광주의 인구는 60만 7058명이 되었다. 한편 1987년에는 광주시가 직할시로 승격이 되었는데, 당시 인구는 95만 2884명이었으며 1998년에 100만 명을 넘어섰고, 2013년에는 147만 2000명을 상회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4년 147만 5884명을 정점으로 절대 인구 감소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2020년 기준 광주광역시의 인구는 145만 62명을 기록하고 있다.

[인구구조]

인구구조는 성별, 연령별, 직업별 인구구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인구구성은 지역의 특성과 관련되며 인구의 지역적 이동을 반영한다.

1. 성별 구조

성별 인구구조는 성비[sex ratio]로 나타내는데, 이는 여성 인구 100명에 대한 남성 인구의 수로 측정된다. 1952년 광주의 성비는 92.6으로 여성 인구에 비해 남성 인구가 적은 여초 현상을 나타냈으며, 1961년에 98로 다소 증가한 이후 1962년에는 100.4로 남초 현상을 보여주었다. 1962년 이래 지속되던 광주 지역의 남초 현상은 1971년 99.5를 기록하면서 여초 현상으로 전환되었고, 이러한 여초 현상은 1973년까지 이어지게 된다. 당시의 여초 현상은 유입하는 여성 인구의 증가와 유출되는 남성 인구의 증가로 설명된다. 한편 1981년 광주의 성비는 103.6으로 남초 현상을 보여주었는데, 그 수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990년대 후반부터는 여초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여초 현상은 98.2를 나타내고 있는 2020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 연령 구조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로 산출되는 노년인구계수는 고령화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다. 광주광역시의 노년인구계수는 2000년 5.6%를 기록한 이후 2005년에 7.1%까지 증가하여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를 넘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였고, 2020년에는 14.2%를 기록하여 국제연합[UN]이 정한 고령사회[고령인구 14% 기준]에 진입하였다. 한편 유소년인구[0~14세]에 대한 노년인구[65세 이상]의 비율로 계산되는 광주광역시의 노령화지수는 2010년 48.6%에서 2020년 105.6%로 증가하여 저출산 및 고령화의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생산연령인구[15~64세]에 대한 유소년인구[0~14세]와 노년인구[65세 이상]의 합의 백분비로 나타내는 광주광역시의 부양인구지수는 2010년 37.8%에서 2020년 38.2%로 소폭 증가하였다. 2020년 광주광역시 부양인구지수 38.2%의 의미는 생산연령층 인구 100명이 비생산연령층 인구 38.2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구분포]

2020년 현재 광주광역시의 행정구역은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의 5개 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별 인구 증가세를 살펴보면 2010년 이후 2020년까지 광산구를 제외한 4개 구의 인구가 모두 감소하고 있다. 광산구의 인구 증가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0년 36만 9845명에서 2020년 41만 7557명으로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0년 광주광역시 인구는 2010년 대비 0.2% 증가하여 147만 1385명을 기록하였다. 구별 인구 규모를 살펴보면 2020년 기준 북구의 인구는 43만 5063명으로 광주광역시 인구의 29.6%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구의 인구는 10만 4510명으로 그 비중이 7.1%로 가장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