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2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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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집필자 | 박순호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서흥남동에서 채록된 무가.
[채록/수집 상황]
「손님 풀이」는 1988년 군산시 흥남동에 거주하는 김옥순[여, 77세]에게 채록되었다. 채록 상황은 다음과 같다. 제보자는 당시 조상 「해원 풀이」에 이어서 「손님 풀이」를 계속했다. 어린애들이 손님을 할 때 병이 나가라고 복송 나무 가지로 갈겨주면서 구송하는 것이라고 한다.
[내용]
석거세 이자 말은/어느 집의 자말/어느 님의 삼실런고
열 두 가지 재주와/열 두 가지 병과/열 두 가지 그 몸으가
손님 네가 있는지라/그렇하야 거이기/이석실 이자 말은
손님네의 차지로다
강남은 대한 민국 손님/우리 나라 소한국의 손님네와
남전 나라 예성국의 손님네와/인정 아씨 손님네와
도복의 손님네여/좌복 의는 손님네여
부원 궁의 손님네가/비단 삼례 너룬질의/시운 세분이 나오실 제
강남은 너룹고/우리 조선은 좁아/시운 분은 토할량을 하옵시고
사만 삼분 나오실 제/김정승의 김대왕의 손님이정승의 이대왕의 손님
박정승의 박대왕의 손님/우부인의 손님 좌부인의 손님
부원군의 공주와 같은 손님네가/좌우로 나오실 제/대감 손님 거동 보소
신수 좋은 고운 얼굴/감태같은 손님 네전의 /우시겨 올려쓰고
열의 열두 상투 며는/산호 동곳 찌르시고/오열 망근 대모 관장
팔사 당줄 달어 쓰고/이불어 잔누비 덥지
육사단 전배자는/공단품이 선을 둘러/자물 잔추 달어 입고문주 바지 통행전
삼선 버선 겉버선은/국화 등을 바쳐 신고/남비단 통철륙 허고
짚비단의 끝을 올랴/간결이 모두 닦어/옥색 고름 달어 입고
삼선 버선 겉버선은/국화 등을 받쳐 신고/나부 관장지이 패고
큰솟 거러 올 적/부인 손님도 오시더라
부인 손님의 으레 보소/신수 좋은 고운 얼굴/분세수 정이 허고
감태같은 재진 머리/어리설설 흘러 벗겨/조선 댕기봉 비네는
은줄력을 찔르시고/자작 저구리 자랑 지패/순금 대양 어서 돌랴
제색 고름 달어 입고/물명주 속것이라/퇴명주 잔줄 바지
대홍 대단 속치매잠살 잡어 느러 입고/삼선 버선겉버선은
만석대를 신으시고/가매 치레 보시거던가매 천장 황금이요
가매 꼭지도 도금이라/가매 휘장은백수자로 쫄라 매고/가매 방석은 등피로다
가매 문은 국부전을 두루시고/앞의여 설한님아뒤이여 미라님아
상청 스브르 열려 보름상청 스브 하청 스부/좌우로 오실적의
아주이게 천륙 한 쌍/고기 한쌍 새납 한 쌍연기 두쌍 굴려 두 쌍
나호 천변의 고사당의/북항의 자리로 /노정기로 나오실 적의
촉나라 삼십리/냉산 오백리/ 금동은 육백리라
소상강은 칠백리/동적의 팔백리월략산 돌아들어/조선 땅을 바라보고 나오실 적의
서울 서강 당도하여/사공아 무사공아/제야 선제야
이배한채 빌려라 허여드니/내배라 허는배는/우리 나라 손대접 못허는디
남의 나라 /손대접을 허오리까
저사공의 배한 채 빌려라/내배라 허는 배는/나무배의절이러나 못 벌리고
독배 가라앉어 못 벌리고/흙배는 풀어져 못 벌리고/허여노니 손님네
돛을 대고 홰를 내야/네배 없다 나 조선 못가랴
사공 아들 잡어내야/문밖 속의 세어노니/난데 없는 배 나올 제 어제 없는 천엽선
당돌이 준선잎은/십리 장광의 배파선을/왕래허던 거룻밴가
유왕님전의 배로서는/덩기 둥덩 떠나올 제/ 손님네가 이 배를 잡어타고
조선을 나와 아주 이게/서울 삼각산의 기복허고 장안 대부터를 둘러서
어이에게 염문을 허고/전주 의서는 기복허고/부정안을 둘러
인간 탐문허고/공주 계룡산의서 기복허고/한강의서 둘러
억조 창생을 기복허고/명다루니 명을 주고/복잡으니 복을 주고
죄 있는 이도 옆살 문의다
벌을 숭을 주고/그와 같이볼 때의 재주도 무궁하야/앉아서 장철리의
서서 구만리의/ 어그어그 억만리/사마 등천 허실 적의
어지신 손님네의 재주로다
밤이며는 불순 정유/낮이며는 내 나는 가정/ 아주 이게 아래 본 역의
역문 허고 탐문하야/생긴 죄업을 모두 다/굽어 살피던 손님네 전의서
자고로 손님네 전의서/그와 같이 점지하여 주옵소서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