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2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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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성조 풀이,성조 본가,성조 신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집필자 | 박순호 |
[정의]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이자 무가.
[채록/수집 상황]
민요 「성주풀이」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제보자 이동남[남, 87세]으로부터 채록되었다. 현재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전한다. 채록 당시 상황은 다음과 같다.
조사자가 「성주풀이」를 유도하자 제보자[이동남]는 그런 노래는 아무나 못한다고 주저하다가 노래를 시작했고, 김옥순이 이어서 바로 시작했다.
「성주풀이」는 집을 지은 뒤나 이사한 뒤에 성주를 다시 받아들이기 위해서 축원하며 성주하는 것이다.
[내용]
경상도 안동 땅/ 솔씨 받어 허평대평 부렸더니/
밤으로는 밤이슬/ 낮이로는 볕내 쐬고
차츰차츰 그 솔이 자라나서/ 행자목이 되았고나
지둥감이 되았고나 /도리지 둥이 되았고나
여보시오 꾼들 이지둥/ 타올 적으 앞지둥 타올 적으/
다물다물이 타오시오/ 이 지둥 타올적으 /다물다물이 타오시오
여보시오 역꾼 들/ 이지둥 타오아/ 이 집 지어/ 성주 부인 어딘네요
경상도 안동 땅/
[이동남]
어~어~어 거이기/ 오늘날 다〔오늘날이 들거야 되아〕/
첫째 자말은 성주님의 자말/ 성주님의 석시로구나
성주님의 아루어 드릴 적의/성주본이 어디메냐
정상도 안동 땅/ 제비군의 본일레라/제비군의 솔씨 받어
용문산의 던졌더니 /그솔이 점점 자라나/ 밤이면 이슬 맞고
낮이면 아주 이게/ 대대 청장목이 되야 있고/광장목 되얐더라
도리지둥 내어실 제/ 그나무 비랴 허면/아랫 동네 머음 덜아
웃동네 머음 덜아/나무 울력 가야서라/ 큰 도끼 드리메고
대산의 대목내고/ 소산의 소목 낼 적/그 나무 베랴 허면
그 속의 올릴 터에/ 그 나무 베어내야/ 높은 데는 공글리고
짚은데 꺼내야 밑동은 갈러/ 상지둥을 마련하고 /간데 토막은 갈러내야
두리지둥 마련허고/끝동은 갈러 성주 연목 가래 마련헐 적
명당도 자주 경대 백도 자주 경대/터를 잡아 들 적의/ 지경인들 없을소냐
지경지경 닦을 적의/ 동녘지둥 첫째 깐/ 청룡 한쌍 들어 있고
남녘 지둥 둘째깐아/용의 머리 들어있고/서녘 지둥 셋째 깐은
백룡 한쌍 들어 있고/북쪽의 두리 지둥 /넷째 깐은거북 한쌍 들어 있을 적의
앞의 안산은/ 청룡 황룡 목을 죄우고/뒤에 뒤산은 아주 이게
모두다 대를 눌러 있고/ 땅도 좋고 터도 좋고/ 지대도 좋을 적의
땅임자는 좌향으로 앉을제/ 아주 이게 정력의가/ 거그거어 임자 좌향이더냐
오방을 내 분벽 사창/ 요인 직원 아방 법방 내부 시랑
생굴비리 쇠설 장안/ 골방구는 세워 있고/ 저그는 정여 사랑
아주 사랑을 제고/아주 이게 전운 학인들은/ 모란 직약의 영산 홍록
들정정적 백천의/남의는 금사 사수 연꽃 우에/ 저 학림들은 새겨 철죽
백년화 난초 지초/청학은 화분의 심어있고/ 백년도 앵무새 날려버려
명과 복을/물어나려드는 형국이요/아주 이게 그러헐 제
오늘 따라서 아주 이게/산도 좋고 거이기/자그줄 적의
사랑 잎에 연못파/ 연못 간데 석화산은/ 대대칭칭 무어 있고
거이기 모이다/물결 찾아 노시는 듯/ 동원놀이 편시춘
백설같이 휘날리고/ 녹음 방초 승화시는/아침 이슬 머금은 듯
연방죽의 연잎은/문밖의 제우 나와/성주보고 반기는 듯
후원으로 약밭 갈어/인삼삼 삼토 문산/불노초 불사 약을
황분전 적분 전/외피제 외피 백사제 우룽탕/좌우로 버려 있고
소숙전터 한대관은/옥황전의 비끼서/삼천을 통하시고
명수를 냉숙헐 제/반월 송사 동백꽃은/ 춘하 추동 사시절
드먼 듬성 심어 있고/부엉덕새 새끼처서/한나래 훨훨 치면
삼천 석 부러 있고/ 두나래 마주치면/오륙 천석 부러 있고
왼몸을 굽노리면/ 억수억수 부러줄 제성주 지대 성주 관관
성주 관관의 성주 칠년/성주의 십일간/성주의 향토 간
우리 놀던 성주님네/ 자주줄 제 /집 치레 그렇컷네
이 터전 이 명당의/ 아주 이게 모두 다/ 입춘서 읽어볼 제
입춘서를 바라보니/입춘대길 건양 대길/당상 학발 칠년 운수 슬하 자손 만세여
두렷이 점질허고/부엌 임전 바라보니/아주 이게다 그이기도
소주겨 가주 기겨/오금 청태 감로수를/두렷이 점지헐 제
천지는 홍오발/왕로는 조금령/두렷이 점지허고
춘강기 상강의 피운가나제/오복을 두렷이 점지허고/대문입춘 바라보니
소지 간이 황금출이/이 터옛전 이 명당의 부러주고서 섬겨 주고
마련허여 아주이게/명당이 장이졸 제인업이랑 찰업이랑
겁부겁부 이겨 모도 다/ 좌우로 두루와/백이 간이 되고
십이 간이 되고/ 여러 간의 다 가득가득 차고/ 가득가득 불어줄 제
동녘 지둥 첫째 간은/ 마주대주 지문 노적/ 남녁 지둥 마주이기
둘째 간은 제주님의 노적/ 서녁 지둥 셋째 간아/자손의 노적이라
고웁고 마주 보구/화를 보고 불어줄 제
장남의 이 터전을/자손을 이 남자 손이나/동남 동녀 생겨주는 대로
자손들이 마주 이게 모여서/명도 순병허고/복도 장수를 허고
오복으로 수복으로/점지를 덕택으로/ 복재간 문재간 손재간
재주 재간을 점지허여/아주 이게 모두 다/벼슬을 헐 적으도
이제 서책을 품의 품고/ 장승의 드러가/의탑을 바라보니
혼인 홍형사는/봉비설이 완연하고/병조 판소 봉명기
도총의 간벽/승사 값은 모야쓰고/여러 거이기 모두 다
승사는 승상들이 뫼야서/아주 이게/ 모두 다 허
해제를 생각 허여/글제를 지어서 삼시 관계/원력이 찾아뵈기 하야
아주대디 뫼실/대대거이기 모두 다/복명 대대 일취 월장
소원 성취를 어린 성주님 전의서/점지하야 주옵소사이
[김옥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