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나운동에 있는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성당.

[개설]

군산시 신도심 인구 밀집 지역인 나운동 신자들의 신앙 생활과 선교의 중심지이다.

[설립 목적]

1980년 중반 이후 군산시 나운동 지역에 대단위 주택 단지가 조성되어 신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도시 발전으로 인한 신자의 증가로 군산·옥구 지구 사목 협의회는 본당의 분리를 결의하고 이를 교구에 요청하였다. 교구에서는 1986년 초 본당 신설 후보지로 나운동 지역을 선정하고 해당 지구와 본당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추진을 당부하였다. 나운동성당의 신설은 ‘전주 자치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사업’으로 진행된 7개 성당 설립 사업 중 하나였다.

[변천]

나운동성당은 1988년 1월 19일 오룡동 성당으로부터 분리 신설되었다. 첫 주임 사제가 임명되었으며, 본당의 신자 수는 831명이었다. 성전이 마련되지 않아 임시로 입주한 사제관에서 미사를 드리면서 성가대, 자비의 모후 꾸리아, 성모회[현 성심회], 사목 협의회를 조직하였다. 그 해 12월 4일 나운동 843-6번지에 건물을 임대하여 성전을 마련하였다.

1989년 2월 까리타스 수녀회 분원이 설립되었다. 이후 반석회, 성우회 등이 조직되었고, 초등부 여름 성경학교 등 연례 행사가 시작되었다. 본당은 성전 신축의 염원으로 1990년 2월 본당 건축 위원회를 조직하였다. 그러나 여러 가지 여건이 맞지 않아 1992년 우선 조립식 성당으로 임시 성전을 건립하였다.

1993년 1월 성전 신축 기공식을 거행하고, 여러 수익 사업을 통해 기금을 마련해 갔다. 1995년 첫 보좌 신부가 임명되었다. 3월 8일에는 그간 오룡동 성당에서 담당하던 군산 교도소 사목을 인수하였으며, 본당에 후원회를 결성하였다. 1995년 6월 성전이 완공되어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본당 성전이 완성된 후 일상적인 연례 행사와 함께 청소년 음악회 개최, 그리스도 공동체 교육, 울외 장아찌 제조, 헌옷 바자회 등을 개최하여 본당 신자들이 신앙심 고취와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하는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88년 1월 오룡동 본당에서 분리하여 본당을 설립 후 곧 전신자 대상 재교리 교육을 하였다. 1990년 본당 건축 위원회 구성, 조립식 성당 기공식을 하였으며, 1991년 8월에는 나운 신용 협동 조합 업무를 시작하였다. 또 성모회, 소록도 나환자촌 방문, 성령 기도회 설립, 군산·옥구지구 울뜨레아 주관 합동 혼배 성사를 하였다. 1993년 본당 공동체 일치를 위한 한마음 잔치와 바자회를 하였다. 1995년 헌혈 운동, 교도소 사목 인수, 신축 성전 봉헌식, 구역 대항 성가 경연 대회를 하였다. 1996년 제1회 청소년 음악회, 군산 지구 성서 교실 개강, M.B.W 교육, 전신자 성지 순례, 선교 사례 체험 청취, 군산 지구 혼인 강좌 개강. 헌옷 바자회를 하였다. 1997년에는 소년 꾸리아, 사회 복지회, 성체 조배회가 설립되었다. 1998년에는 산악회, 빛과 소리 중창단, 사제 양성 후원회가 설립되고, 본당 설립 10주년 기념 행사를 했다. 1999년에는 하상회가 설립되고, 나운2동 성당[현 축동성당]과 미룡 성당 건물이 신축되고, 2000년에는 두 본당이 분리, 독립하였다. 또한 지곡 본당이 분리되었다. 2005년 로사회[성물 판매]가 설립했으며, 성령 쇄신 묵상회를 매주 개최하였다. 2006년에는 전주 교구 선교 우수 본당상을 수상하였다. 2008년 계간 본당 소식지 ‘나우누리’가 주간 발행되었다. 본당 설립 20주년 행사를 군산 대학교에서 행하고, 군종 후원회를 설립하였다. 2010년에는 전신자 신앙 캠프인 ‘초막 공동체’행사를 하였다. 2012년 ‘우리 농산물 판매장’을 확장 개장하였다. 1995년 이후 나운동성당 보좌 신부는 군산 대학교 가톨릭 학생회 지도 신부를 겸임하고 있다. 또한, ‘무지개 대학’을 운영하여 어르신들의 문화 생활을 도모하는 사회 복지 활동을 하고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주임 박종탁[마태오] 신부, 보좌로 이상훈[안토니오] 신부가 재임하고 있으며, 군산시 나운 1동·나운 2동 전지역, 나운3동 일부 지역에 거주하는 1,419세대 3,276명[남 1,347명, 여 1929명]의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군산시 주거 밀집 지역 신앙과 선교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