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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761
영어의미역 Song of Shaman Rite to the Homesite God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노상리
집필자 김성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가창자/시연자 최용보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불리는 성주굿의 내용이 담긴 민요.

[개설]

성주신은 집의 여러 신들 중에서 최고의 신으로 집안을 다스리고 부귀와 영화 일체를 관장한다. 성주굿은 성주신을 받들어 제액초복(除厄招福)하는 굿이다. 구미 지역을 포함한 경상도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지신밟기를 할 때 성주굿의 내용이 담긴 「성주풀이」를 한다. 따라서 「지신밟기 소리」와 「성주풀이」는 명칭은 다르나 같은 개념이다. 구미시 역시 「성주풀이」와 「지신밟기 소리」의 가사는 거의 비슷한 점이 특징이다.

[구성 및 형식]

「성주풀이」는 상쇠가 자진모리 두 장단으로 소리를 메기면 나머지 풍물꾼들이 장고와 북, 징 등으로 자진모리 두 장단의 소리로 받는 형식이다.

[채록/수집상황]

1984년 7월 27일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선산읍 노상리에서 최용보(남, 당시 63세)에게서 채록하였다.

[내용]

「성주풀이」는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했을 때 집안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성주신에게 기원하는 풍물로서, 사설의 전반부에는 건축 자재가 되는 소나무가 많은 세월을 거쳐 마침내 가옥으로 형성되기까지의 내력을 소리로 풀어나간다. 그런 다음 후반부에는 자손의 다산과 출세, 그리고 가정의 부귀를 기원하는데 가사는 다음과 같다.

오호 지신아 성주본이 어데메요(풍물)/경상도 안동땅 제비원에 솔씨받아(풍물)/용궁의 산천에 뿌랬더니 그 솔이 점점 자라나서(풍물)/소부동이 되었네 소부동이 자라나서(풍물)/대부동이 되었네 대부동이 자라나서(풍물)/도리지동이 아이나다 번들번들 대패질(풍물)/박대목이나 지었나 이대목이나 지었나(풍물)/용두머리다 터를 닦아 사칸팔쪽을 지었네(풍물)/사모에다 핑거렁[풍경]달아 동남풍이 걷어가니(풍물)/핑거렁 소리가 찬란하다 이에 지인양반(풍물)/먼데 출입을 하시거던 먼데 살로 막아주고(풍물)/면(面)에 출입을 하시거덩 면에 살로 막아주고(풍물)/관청 출입을 하시거덩 관청살로 막아주고(풍물)/들에 니러 요왕살 집안에 들러 집안살(풍물)/산에 올라 산신살 이산 저산 몰아다가(풍물)/저 물알로 시비하고 아들 형지[형제]를 불아주자(풍물)/아들이라 놓거덩 한탯줄에 칠팔형지(풍물)/한 서당에 공부시켜 서울로 지치거덩(풍물)/피양[평양]감사 전라감사 경상도 경상감사(풍물)/딸애기를 불아주자 딸이라고 놓거덩(풍물)/한 탯줄에 이삼형지 곱기곱기 길러서(풍물)/은을 주만 너를 사나 복을 주만 너를 사나(풍물)/오복산천에 꼬마둥아 남의 가문에 가거들랑(풍물)/부모한테 효성 있고 남자한테 열녀되라(풍물)/아하~ 지신아 조왕대신아 지신아(풍물)/쌀말지기를 불벘나 서말지기를 불벘나(풍물)/이솥 저솥 다 불고 정지 바닦에 조왕새(풍물)/조왕대신아 지신아 천장판이 여갤세(풍물)/만장판이 여갤세 및[몇] 석이나 들었나(풍물)/천석이나 들었나 만석이나 들었나(풍물)/일천석을 불아주자 만장판이 여갤세(풍물)/천장판이 여갤세 보황새[봉황새] 보황새(풍물)/보황새 보황새 꼬랑장은 멀리가고(풍물)/맛있는 장은 이댁으로 보황새 보황새(풍물)/보황새 보황새 방애야 동태야(풍물)/이 방애가 누 방앤고 강태공의 조죽방아(풍물)/및 석이나 씰겄나 천석이나 씰겄나(풍물)/오만석이나 씰겄나 방아야 동태야(풍물)/아하~ 지신아 이집지덕을 누루세(풍물).

[의의와 평가]

구미의 「성주풀이」는 경상도 다른 지역의 소리처럼 정월에 집안 곳곳을 다니면서 풍장을 치고 사설을 노래하면서 축원을 한다. 다소 특이한 점은 산신굿·용왕굿·성주굿 등을 간략하게 발췌하여 연결한 점과 산신살·용왕살·성주살 등으로 표현하여 액막이 풀이와 혼합한 점이다. 전반적으로 「지신밟기 소리」와 유사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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