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도개면 청산리에 위치한 산

[자연환경]

구미시를 지나는 낙동강의 왼쪽, 곧 동쪽의 산지 지형 가운데 가장 높은 산이 청화산(700m)이며, 이 산과 연결되어 북동쪽 방향의 낮은 봉우리가 화산이다. 산의 북서쪽과 남동쪽에는 계곡이 있고, 여기로 흐르는 물은 군위군을 관통하는 위천으로 흐르고 있다. 그리고 삼각 형태의 산지 지형 꼭지점에 청산리의 청운동마을이 있다.

청운동마을에는 1970년대 초반까지 마을 앞쪽에 조성지(造成池)가 만들어져 있었다. 이 못은 구미시 선산읍과 군위군 구천면(현재는 소보면에 속함)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물줄기는 위천과 연결되어 있었다. 화산의 북서쪽에 갈현(葛峴)과 장자봉(莊子峰, 421m)이 있다.

[현황]

갈현(葛峴)은 군위군 소보면과 선산읍 해평면 경계에 위치한 고개로, 두 지역을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소보면에 속하는 계곡은 화산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고, 하천을 따라 내려가면 새마을마을, 우무실마을 등의 자연마을이 나온다. 또한 해평면에 속하는 계곡을 따라가면 남일마을, 습문동마을, 도보골마을 등의 자연마을이 나타난다. 1970년대까지 양쪽 계곡을 따라 소로가 있었는데 이후 확장과 포장이 되어 지방도 927호선으로 바뀌었다. 화산의 동남쪽 사면을 따라 형성된 계곡의 상류부에는 작은 못들이 만들어져 있으며, 계곡의 끝부분을 따라 지방도 923호선이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