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백현리에 위치한 산.

[명칭유래]

매봉은 산이 소리개(매)가 앉아 있는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는 응봉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자연환경]

매봉은 베틀산과 동서로 마주보고 있다. 해발고도 180m에서 발원하여 곰재 소류지에 모였다가 곰재·봇들 등을 지나 백현천·토골천 등 여러 작은 하천들과 합류하여 북으로 흐르는 산간 하천인 곡정천을 사이에 두고 베틀산과 동서로 마주보고 있다. 또한 매봉 북쪽 해발고도 280m에서 발원하는 송산천은 매봉을 기점으로 한 산 전체의 중앙부를 북쪽으로 흘러 곡정천으로 들어간다. 매봉을 기준으로 동쪽은 바위가 있는 사양토 지역으로 남북으로 가파른 계곡이 발달하고 있으며, 서쪽은 능선이 이어지는 곳으로 주로 자갈이 있는 양토가 분포한다. 능선의 북쪽은 바위가 많다.

[현황]

매봉 주위 용산천이 흐르는 계곡 쪽으로는 군위군과 칠곡군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일찍이 개설되었고, 현재 국가지원지방도 923호선이 지나고 있다. 곰재 소류지 아래에는 좁은 하곡 하천 양안에 논농사 지역이 분포하고, 경작지 가까운 곳에 옛날 곰이 많이 살았다는 곰재, 보가 있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봇들, 넓바위 등의 자연마을이 분포하고 있다. 송산리 송산천 쪽은 도로 923호선과는 500m 정도 떨어진 해발고도 100m에 정실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그 외 깐치골·중구당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