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나정리에서 성주군 용암면 동락리로 넘어가는 고개.

[개설]

아시리재는 해발고도 60m 정도의 낮은 안부로 불당산[172.5m]의 남서쪽에 위치한 고령군과 성주군의 경계에 위치하여 두 지역을 연결해 주는 교통로 역할을 한다.

[명칭유래]

아시리재에 있는 나정리 아시터마을과 아시리재의 명칭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 아시터마을은 옛날 어느 스님이 고개를 넘어가다가 산수가 수려해 고개 아래에서 그 때를 기다리면 언젠가는 마을이 융성하리라고 말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시티·아시동(阿時洞)·아시현(阿時峴)으로도 불리고 있다. 아시리재는 마을의 이름에서 그 명칭이 유래되었다.

[자연환경]

아시리재는 북동쪽의 불당산[172.5m]과 북서쪽의 해발고도 222.4m의 산지 사이에 위치한 낮은 안부로 해발고도는 약 60m이다. 아시리재 북쪽에는 신천의 한 지류의 발원지가 있다. 신천과 낙동강이 성주군 용암면 가죽정나루에서 합류한다. 아시리재 남쪽은 원당천의 발원지이며, 원당천은 벌지교 부근에서 동암천과 합류하고 남동쪽으로 흘러 고령군 다산면 월성리에서 낙동강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낙동강은 고개의 동쪽에 위치한 미륵령[193.5m]의 북쪽 기슭을 따라 동쪽 및 남쪽으로 크게 곡류하여 남쪽으로 흐른다.

[현황]

고령군 다산면 북서쪽에 있는 아시리재는 다산면과 성주군 용암면 사이에 위치하여, 다산면 나정리 아시터마을과 성주군 용암면 동락리 조암마을·가죽정마을을 연결한다. 다산면 나정리와 월성리 좌학마을에서 성주 지역으로 가는 길에서 아시리재를 지나면 가장 짧다. 아시리재는 다산면과 성주군을 연결하는 도로인 군도 7호선 도로가 지나며, 아시리재까지의 군도 7호선을 고령군에서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