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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1136
한자 姓氏
영어의미역 Family Name
분야 성씨·인물/성씨·세거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집필자 이해준

[정의]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동일한 인물을 시조로 하는 성들.

[개설]

우리나라에서 성씨가 발생한 것은 단군시대부터라고 하며, 중국 제도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고조선 때에 왕족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후 귀족 관료층을 중심으로 성씨가 일반화되고 고려시대에 본관 제도가 확립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고려시대 본관제의 의미는 퇴색된 채 동일한 성은 본관이 다르더라도 거성(巨姓)의 본관에 합치하는 경향이 나타나며, 본관의 수가 크게 축소되었다. 근대에 이르러 일반백성은 물론이고 천민층이었던 사람들에게도 성씨는 일반화되었다.

[한국의 성씨]

조선 초기의 자료인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는 전국의 군·현에 대한 기초 정보를 총망라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각 군현의 성씨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록하였다. 군현의 성씨는 토성인지 아닌지가 분명하게 드러나 있으며, 그 성씨가 거주한 지역이나 당시의 상황을 추측할 수 있도록 토성(土姓)·망성(亡姓)·속성(續姓)·역성(驛姓)·부곡성(部曲姓)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 기록에서는 전국의 성씨가 265성으로 나타나 있다.

조선 영조이의현(李宜顯)이 편찬했다는 『도곡총설(陶谷叢說)』에는 298성이 있다고 쓰여 있는데, 정조 때인 1776년에 이르러서는 성씨가 486성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고, 고종 때 발행된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는 496성이 수록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에 전 조선인을 대상으로 한 성씨 조사에서 250성으로 나타났고, 1934년 중추원에서 펴낸 『조선의 성명 씨족에 대한 연구 조사』에는 326성으로 나타나 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뒤 1960년 국세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11성을 포함하여 258성이었고, 1975년 국세 조사에서는 249성으로 밝혀졌다. 그러다가 1985년 경제기획원에서 본관별로 분류하여 실시한 결과 274성으로 확인되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1975년부터 1985년 사이에 25성이 새로 생겼으며, 성씨의 본관은 모두 3,435개에 이르렀다.

[변천]

현재의 공주시는 조선시대의 공주목의 영역보다 훨씬 줄어든 상태이다. 조선시대 공주에 속해 있던 유성(儒城)은 현재 대전광역시에 속해있으며, 또한 일부는 현재 연기군, 예산군 등에 속하게 되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 조선시대의 사료는 이런 점에 유의하여 볼 필요가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서는 공주와 신풍(新豊)·유성(儒城)·덕진(德津)·완부부곡(薍釜部曲)·귀지부곡(貴知部曲)·육역(六驛)·유구역(維鳩驛) 등 공주에 귀속된 군현들의 성씨가 기록되어 있다.

그 기록에 따르면, 본주(本州)에는 토성으로 이(李)·정(鄭)·송(宋)·박(朴)·황(黃)·고(高)·임(任)이 있고, 외촌성(外村姓)으로 황(黃)·백(白)·하(河)가 있고, 당투화성(唐投化姓)으로 김(金)이 있다. 신풍(新豊)에는 백(白)·박(朴)이 있고, 망성으로 최(崔)·신(申)이 있으며, 촌성(村姓)으로 현(玄)이 있다.

유성(儒城)에는 임(任)·주(朱)가 있고, 망성으로 이(李)·전(田)·유(兪)·미(米)가 있으며, 덕진(德津)에는 현(玄)·고(高)가 있고, 망성으로 서(徐)·진(陳)·오(吳)가 있다. 완부부곡(薍釜部曲)과 귀지부곡(貴知部曲)에는 유(兪)가 있고 육역(六驛)에는 현(玄)이 있으며, 유구역(維鳩驛)에는 최(崔)가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본주에는 이(李)·정(鄭)·송(宋)·박(朴)·황(黃)·고(高)·임(任)이 있고, 황(黃)·백(白)·하(河)의 촌성이 있으며, 투화성으로 김(金)이 있고, 역성(驛姓)으로 현(玄)·최(崔)가 있다. 유성에는 이(李)·임(任)·전(田)·주(朱)·유(兪)·미(米)가 있다.

덕진에는 고(高)·현(玄)·서(徐)·진(陳)·오(吳), 신풍에는 최(崔)·백(白)·박(朴)·신(申)이 있으며, 촌성으로 현(玄)이 있다. 양화(良化)에는 지(池)·송(宋), 완부(薍釜)에는 유(兪)·귀지동(貴知同), 갑촌(甲村)에는 주(朱), 복수촌(福水村)에는 개동(介同), 박산(樸山)에는 황(黃)·금생동(金生同)이 있다.

조선 초기의 두 기록은 약 50~70년 정도의 간격이 있을 뿐이지만 성씨 기록에는 약간의 변화가 나타난다. 이것은 그 성씨가 속한 지역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위의 기록에서 본주의 성씨로 기록된 이들은 대부분 ‘공주’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일 것인데, 현재 공주(또는 공산)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는 공산안씨(公山安氏)·공산정씨(公山鄭氏)·공주김씨(公州金氏)·공주박씨(公州朴氏)·공주이씨(公州李氏)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중에 공산안씨는 공주의 지리지에는 등장하지 않는 성씨로서 문중에서도 본관의 유래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 후 조선 후기의 읍지류에서 다시 성씨 기록이 등장하는데 , 『여지도서(輿地圖書)』(1759~1765)와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영조~헌종)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과 동일하다. 그런데 1859년(철종 10)에 공주 지방의 유력 향반들이 중심이 되어 편찬한 『공산지(公山誌)』에서는 기존의 사료에 있던 미(米)씨가 제외되고 그 외에 여러 성씨가 추가되어 총 53성이 기록되었다. 『공산지』의 성씨조에는 다음의 성씨들이 있다.

이(李)·정(鄭)·송(宋)·박(朴)·황(黃)·고(高)·임(任)·백(白)·하(河)·김(金)·현(玄)·최(崔)·임(林)·전(田)·주(朱)·유(兪)·서(徐)·노(盧)·한(韓)·윤(尹)·유(柳)·구(具)·진(陳)·오(吳)·허(許)·신(申)·권(權)·홍(洪)·심(沈)·신(愼)·변(卞)·경(慶)·성(成)·민(閔)·남(南)·나(羅)·지(池)·양(梁)·전(全)·조(趙)·어(魚)·변(邊)·채(蔡)·곽(郭)·목(睦)·강(姜)·장(張)·강(康)·유(劉)·배(裴)·손(孫)·맹(孟)·공(孔)

이전의 기록에서 없던 성씨는 노(盧)·한(韓)·윤(尹)·유(柳)·구(具)·허(許)·홍(洪)·심(沈)·신(愼)·변(卞)·경(慶)·성(成)·민(閔)·남(南)·나(羅)·양(梁)·전(全)·조(趙)·어(魚)·변(邊)·채(蔡)·곽(郭)·목(睦)·강(姜)·장(張)·강(康)·유(劉)·배(裴)·손(孫)·맹(孟)·공(孔) 등 31성이다.

[현황]

전통시대의 지리지와 읍지에 기록된 성씨조는 주로 당대 공주에 세거했던 사족 가문 위주로 등재되었다. 현대에 들어 통계청 인구센서스가 이루어짐에 따라 각 시군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의 성씨가 조사되었는데, 2000년 공주시의 성씨는 미상 1개의 성씨를 포함해 다음과 같은 총 215개의 성씨 130,223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賈)·간(簡)·갈(葛)·감(甘)·강(姜)·강(康)·강(彊)·강(江)·개(介)·견(甄)·경(慶)·경(景)·계(桂)·고(高)·공(孔)·공(公)·곽(郭)·구(具)·구(丘)·구(邱)·국(鞠)·국(國)·국(菊)·군(君)·궁(弓)·궉(鴌)·권(權)·근(斤)·금(琴)·기(奇)·길(吉)·김(金)·나(羅)·난(欒)·남(南)·남궁(南宮)·노(盧)·노(魯)·노(路)·뇌(雷)·단(單)·단(端)·담(譚)·당(唐)·도(都)·동(董)·두(杜)·마(馬)·만(萬)·매(梅)·맹(孟)·명(明)·모(牟)·모(毛)·목(睦)·묘(苗)·묵(墨)·문(文)·미(米)·민(閔)·박(朴)·반(班)·반(潘)·방(龐)·방(方)·방(房)·방(邦)·배(裵)·백(白)·범(范)·변(卞)·변(邊)·복(卜)·봉(奉)·부(夫)·비(丕)·빈(賓)·빈(彬)·사(史)·사(舍)·삼(森)·상(尙)·서(徐)·서(西)·서문(西門)·석(石)·석(昔)·선(宣)·선우(鮮于)·설(薛)·설(卨)·섭(葉)·성(成)·성(星)·소(蘇)·소(邵)·손(孫)·송(宋)·송(松)·수(水)·순(荀)·순(淳)·승(承)·시(施)·시(柴)·신(申)·신(辛)·신(愼)·심(沈)·아(阿)·안(安)·애(艾)·양(梁)·양(楊)·양(樑)·양(襄)·어(魚)·엄(嚴)·여(呂)·여(余)·여(汝)·연(延)·연(燕)·염(廉)·영(影)·예(芮)·오(吳)·옥(玉)·온(溫)·옹(邕)·옹(雍)·왕(王)·용(龍)·우(于)·우(禹)·원(元)·원(袁)·위(魏)·위(韋)·유(柳)·유(兪)·유(庾)·유(劉)·육(陸)·윤(尹)·은(殷)·음(陰)·이(李)·이(異)·인(印)·임(林)·임(任)·자(慈)·장(張)·장(蔣)·장(章)·장(莊)·저(邸)·전(全)·전(田)·전(錢)·정(鄭)·정(丁)·정(程)·제(諸)·제갈(諸葛)·조(趙)·조(曺)·종(鍾)·종(宗)·좌(左)·주(朱)·주(周)·지(池)·지(智)·진(陳)·진(秦)·진(晋)·진(眞)·차(車)·창(昌)·채(蔡)·채(菜)·채(采)·천(千)·천(天)·최(崔)·추(秋)·추(鄒)·탁(卓)·탄(彈)·태(太)·판(判)·팽(彭)·편(片)·편(扁)·평(平)·표(表)·풍(馮)·피(皮)·하(河)·하(夏)·한(韓)·한(漢)·함(咸)·허(許)·현(玄)·형(邢)·호(扈)·홍(洪)·황(黃)·황보(皇甫)·흥(興)

215개의 성씨 중에서도 인구 수가 2천 명이 넘는 성씨는 14개 성으로, 이(李) 23,831명, 김(金) 24,417명, 박(朴) 9,522명, 정(鄭) 5,374명, 최(崔) 5,422명, 오(吳) 4,294명, 윤(尹) 3,761명, 임(林) 3,477명, 조(趙) 3,411명, 신(申) 2,646명, 강(姜) 2,516명, 서(徐) 2,128명, 유(柳) 2,195명, 장(張) 2,041명의 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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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주시 유구읍 노동리에는 삼천여명의 후손을 배출한 청주한씨 휘 억룡의 산소가 있고 십여대에 이른 후손 산소가 모셔져 있습니다.입향하게된 동기나 몇년도에 오신 기록은 업ㅆ으나 산자보다 죽은자를 극진히 받들어 온 한국민의 정서로 보면 사백여년을 거주해왔고 팔가구의 후손이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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