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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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野山開發事業 |
영어음역 | Yasan Gaebal Saeop |
영어의미역 | Hill Development Project |
분야 |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광서 |
[정의]
1960~1980년대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농경지 및 축산 용지 개간을 위해 시행된 야산 개발 사업.
[개설]
야산개발사업은 국토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산지 중 농경지와 축산을 위한 목초지로의 전용이 가능한 야산을 농경지와 축산 용지로 개간하여 부족한 식량 생산과 축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해 1962년에 공포된 「개간촉진법」에 의해 시행된 사업이다.
야산개발사업에 의해 고창군에서도 대규모의 야산이 개발되었고 개발된 야산의 토질은 땅콩이나 수박, 복분자 등 고창군 특산물 생산에 적합하여 오늘날 고창군의 농업을 성공하게 한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야산개발사업에 의해 1962년부터 1966년까지 5개년 간에 걸쳐 1,031.58㎢의 야산이 개간됨으로써 지역 농경지의 획기적인 확대에 기여하였으며, 그로 인한 농업 증산은 경제·사회적으로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특히 1967년부터 1971년까지 김제군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고창군까지 확대된 호남야산개발사업에 의해 농경지 54.66㎢가 추가로 확보되었으며 여기에 수자원을 결부시킨 관개사업까지 병행함으로써 현대적인 형태의 대규모 야산종합개발의 선구적인 모델을 제시하였다. 야산이 많은 고창군에서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야산개발사업을 통해 농경지를 계속 확대하였다.
1960~1970년대에 걸쳐 일반 야산개간사업과 호남야산개간사업에 의해 이루어진 전라북도 익산시 중동부 전역 벨트와 김제시 용지면·백산면·황산면, 정읍시 감곡면·덕천면에 이어 고창 전 지역으로 이어지는 야산 개간지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밭작물 생산의 중심 지역이 되었다.
[농업기본법과 야산개발사업]
야산개발사업이 효과를 보기 시작한 것은 1967년 「농업기본법」이 제정 공포되면서부터이다. 농업기본법에서는 식량 증산을 위한 경지 확장 및 정리와 수리 시설의 확충에 중점을 두면서 단위당 생산성의 향상을 위한 수단으로 종자 개량, 지력 증진, 재해 대책, 기계화 조성 등이 강조되었다.
또한 1967년과 1968년에 극심한 한발로 인한 미곡의 대흉작으로 항구적인 한해 대책을 위한 농업용수 개발 지침이 시달되고, 1971년부터는 대단위 농업용수 개발 사업으로 전환하여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4대강 유역의 종합 개발을 추진하였다. 따라서 고창군 일대의 야산개발사업은 단순하게 경지 전환 사업으로만 시행된 것이 아니라 저수지 축조와 관배수로 설치까지 이어짐으로써 향후 고창군 농업 발전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고창군의 야산개발사업 실적]
야산 개발에 의한 농지 확대는 1970년대 이후 고창군의 중요한 개발 사업이 되었다. 1973~1979년의 7년 동안에는 31.48㎢, 1980~1984년의 5년 동안에는 12.34㎢, 1985~1987년의 3년 동안에는 8.74㎢의 야산 개발이 이루어져 야산개발사업에 의해 개간된 면적은 총 52.88㎢에 달하였다.
야산의 개간에 의한 농지 확장 사업이 지속되었던 것은 정부의 지원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더욱이 개간된 농지가 수박이나 고추 같은 작물에 유리한 경작지여서 후일 고창군이 수박의 주산지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현재 고창군의 농업 발전을 위한 기본 방향은 쌀 산업의 활성화와 논의 효율적인 이용 및 시설 원예의 활성화를 비롯하여, 기존의 야산 개발을 통해 확대된 농경지를 기초로 한 야산 개간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축산업의 활성화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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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농업 생산 기반의 변화]
고창군의 경지 면적은 1960년대 후반에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논보다는 야산 개발을 통해 밭이 24.65㎢[31.1%]가 증가한 것이 그 주된 증가 요인이다. 1963~1978년까지 고창군의 밭 면적은 매년 평균 1.3%씩 증가하여 고창군 전체 경지 면적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야산 개발 지역은 농업용수 개발을 위한 입지 조건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불리하여 대규모 용수 개발 방식보다는 관정 시설 위주로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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