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교흥리에 있는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소속 단체.

[개설]

무장향교는 1420년(세종 2) 지금의 자리인 무장면 교흥리 109-1번지[교흥교촌길 9]에 창건되었다. 1600년(선조 33) 대성전(大成殿)·명륜당(明倫堂)·동재(東齋)·서재(西齋)의 내외 3문을 지금의 자리에 중건하였고, 1840년(헌종 6) 명륜당이 불에 타 1842년(헌종 8) 봄에 중건하였으며, 1852년(철종 3) 동재가 불에 타 이듬해 재건하였다. 무장향교 대성전은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07호로 지정되었다.

[설립목적]

무장향교 유도회는 지역 전통문화 활동의 근거지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예절 의식을 널리 확산하며, 도덕적 인간상 구현과 자아 성취 및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를 추구하는 교육을 실천하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1945년 김기현(金箕現)을 초대 회장으로 하여 출범하였고, 현재 제14대 조중현(趙重賢) 회장이 이끌고 있다.

[주요사업과 업무]

2000년부터 매년 27일 무장향교 전교[이정수]와 더불어 유교 문화 행사의 하나인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열어 조상에 제를 올리고 선현들의 훌륭한 정신을 기리고 있다. 매년 5월 셋째 월요일 성년의 날에 인근에 성인이 되는 청년들을 초청하여 성인의 관례를 치러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고 자부심을 고양시키고 있다. 공자(孔子)가 세상을 떠난 5월 11일과 탄생일인 9월 28일 유림회원과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장향교에서 석전대제를 봉행하여 공자와 공자의 문하생 그리고 옛 선현들의 학덕을 기리고 있다. 석전대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다.

[활동사항]

‘인간의 존엄성과 청렴 사상을 가르치고 예절 교육과 인성교육 등을 통한 올바른 인격체 형성’이라는 교육목표로 무장향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83년부터 청소년 선도책의 일환으로 무장향교에 일요학교를 열어 윤리·한자·서예 등을 가르치고 있다. 2008년부터 ‘향교 활성화 및 전통 예절 마을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통예절체험관(www.gomj.co.kr)에서 하루 또는 1박 2일 동안 초등학생에게 한복 입기와 전통 예절, 『사자소학』, 한자 등을 가르치고, 무장관아·무장읍성 탐방, 천연 염색 등 체험 학습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장향교에 남녀 한복 120벌, 한문 서적, 전통 놀이 도구, 숙식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국적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농 기술 교육과 전통 예절 문화 교육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외국인이 하루빨리 우리나라 가정에 정착하여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