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5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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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興德邑城 |
영어음역 | Heungdeogeupseong |
영어의미역 | Heungdeogeupseong Fortres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흥덕리 산 22-2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강원종 |
성격 | 성곽|읍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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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시기/연도 | 조선 전기 |
둘레 | 950m |
소재지 주소 |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흥덕리 산 22-2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흥덕리에 있는 조선 전기 석축 읍성.
[개설]
흥덕읍성은 조선 전기에 축조된 읍성으로 추정되는데, 1450년(문종 즉위년)에 전라도 지역의 읍성 정비를 위한 차원에서 실태 파악을 한 결과 개축 대상으로 분류된다. 흥덕읍성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의 기록에 따르면 “흥덕현의 읍성은 석성이며 규모는 295보”라 기록되어 있는데, 1477년(성종 8)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위치]
흥덕면소재지에서 교운리 향교마을로 접어드는 길목에 배풍산으로 오르는 콘크리트길이 나 있다. 이 길을 따라 산 중턱에 오르면 체육 시설이 갖추어진 평탄지가 있다. 흥덕읍성은 이 높이에서 성벽이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배풍산은 해발 109.2m로, 7부 능선을 따라 토루가 둘러져 있는데, 흥덕읍성의 평면 형태는 말각 장방형이며, 성의 둘레는 약 950m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나타난 규모를 포백척[46.66㎝]으로 환산하면 826m이고, 『동국여지승람』에 나타난 규모를 영조척[30.8㎝]으로 환산하면 974m이다.
반면 『조선보물고적자료』에 나타난 규모는 1,440m인데, 외벽의 기저부를 기준으로 둘레를 측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벽 상단부의 토루는 전체적으로 제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지만, 남동쪽의 토루는 정수장이 생기면서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토루의 폭은 약 7m 정도이다.
토루의 연결 상태에서 끊어진 부분과 곡부를 이루는 지형을 고려하여 문지를 추정할 수 있는데, 현재 교운리 서문마을과 이어지는 서문지와 북문지가 관찰된다. 남쪽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지형으로 두 개의 소로가 나 있다.
산의 정상부는 평탄한 대지가 동서 방향으로 길이 100m, 폭 30m 정도 길게 조성되어 있는데, 서쪽에 팔각정이 세워져 있고, 동쪽으로는 잔디가 심어진 평탄지이다. 성안에는 우물이 3개소 있었다고 하나 1개소만이 확인되고 있다. 한편 성 내부 곳곳에서 기와편과 자기편들이 다수 산재해 있다.
[현황]
정수장 및 여러 체육 및 휴게 시설이 토루의 일부분을 훼손한 채 조성되어 있으며, 정상부의 평탄 지역에도 팔각정 및 기념비, 그리고 잔디 조성 등으로 인해 많이 훼손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흥덕읍성은 배풍산 7부 능선을 따라 축조된 석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육안으로 보면 토성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학술 조사를 통해 그 성격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1450년대에 개축 대상으로 분류되어 1477년(성종 8)에 완성되었고, 이후 임진왜란 후 치소가 성 밖으로 이주하게 된다. 따라서 조선 전기 읍성의 구조가 잘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