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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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甘川發源祭 |
영어음역 | Gamcheon Barwonje |
영어의미역 | Gamcheon Prayer Ritua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대리 산6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동 |
시작 | 1999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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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대리 산68 |
성격 | 발원제 |
의례 시기/일시 | 매년 11월 중 |
신당/신체 | 발원샘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대리의 봉화산에서 매년 11월 중에 대덕면 주관으로 개최되는 제례 의식.
[개설]
감천 발원제는 대덕면 대리의 우두령[봉화산(烽火山)]에 있는 감천(甘川) 발원 샘에서 매년 11월 중 김천시의 발전과 시민의 안녕, 풍년 농사를 기원하기 위하여 개최하는 발원제 행사이다. 감천은 직지천(直指川)과 함께 김천을 대표하는 하천으로서 경상북도 김천시와 경상남도 거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봉화산에서 발원하여 김천시를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관류하며 김천시의 역사화 문화,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대덕면사무소에서는 매년 11월 중 감천이 시작되는 발원지에서 발원 제례 의식을 거행함을 통해 감천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김천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김천문화원에서는 김천 역사와 문화, 사회, 경제, 환경에 걸쳐 지역민과 큰 연관을 맺고 있는 감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999년 8월 19일 감천발원지조사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조사위원회는 김길수 김천문화원장을 단장으로 권숙월 『김천신문』 편집국장, 민경탁 김천여자고등학교 교사, 도지호 안산공업전문대학 교수, 장재균 김천문화사랑회 회장, 정호완 대구대학교 교수, 김종인 지례중학교 교사, 허평 부항면사무소 총무계장, 김현인 대덕면사무소 직원, 송기동 김천문화원 사무국장이 참가하였다.
1999년 8월 19일 첫 위원회의를 시작으로 조사위원들은 8월 20일부터 9월 25일까지 한 달간 김천시 대덕면, 부항면, 지례면 일대의 하천과 산을 찾아서 현장을 답사하고 관련 자료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를 전문가에게 자문을 거친 다음 1999년 11월 19일 김천시의회 총무위원회에서 조사위원회의 활동 내역을 설명하고 11월 19일 김천문화원 대강당에서 ‘감천발원지 조사결과 시민설명회’를 개최하였다. 결과 보고서에서 김천시 대덕면 대리 산68번지 봉화산 해발 800m 지점에 위치한 ‘너드렁상탕’을 감천이 시작되는 발원지로 선정, 발표하고 11월 30일 1차 감천발원제를 개최하였다.1999년부터 2008년까지 김천문화원 주관으로 개최해 오다가 2009년부터 대덕면사무소로 이관해 개최해오고 있다.
[행사 내용]
발원제는 행사 전날 발원샘 일대와 진입 도로에 대한 환경 정화 작업을 시작하고, 제일 당일 오전에는 제물과 행사 비품을 현장으로 수송한다. 제물로는 돼지머리와 시루떡, 과일, 건어물, 청주를 준비한다. 제당에 3헌관과 집사자가 도착하면 복장을 갖춘다. 예전에는 초헌관에 김천시장, 아헌관에 김천시의회의장, 종헌관에 김천문화원장이 맡았으나 지금은 초헌관에 대덕면장, 아헌관에 대덕면시의원, 종헌관에 대덕면이장협의회장이 맡는다.
제례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나면 찬인(贊引)이 초헌관에게 행사 시작을 고한 후 강신례(降神禮), 참신례(參神禮), 초헌례(初獻禮), 독축(讀祝),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사신례(辭神禮), 음복례(飮福禮), 소축례(燒祝禮) 순으로 제가 진행된다.
[절차]
제례의 절차는 일반적인 제천 의식에 준하여 다음의 순서에 따른다.
찬인은 초헌관에게 나아가 행사를 시작함을 고하시오[贊引引 進 初獻官 之 前 請 行事]. 전작자와 사준자는 촛불을 붙이고 신위전의 문을 여시오[奠爵者 取 司尊者 點燈 開櫝 正位]. 찬인은 초헌관을 인도하여 진설한 제물을 살피게 하시오[贊引 引初獻官 覘視陣設]. 초헌관은 잠시 대기하시오[獻官俯伏興].
1. 행강신례(行降神禮)
초헌관은 세수대 앞에 서세요[初獻官 詣盥洗位 北向立]/ 홀을 꽂은 후 손을 씻고 닦으세요[晋笏 盥手洗手]/ 초헌관은 다시 향안전에 앉으세요[獻官仍詣香案前北向跪]/ 향을 세 번 꽂으세요[獻官三上香]/ 전작자는 잔을 헌관에게 드리고 헌관은 잔을 받으세요[奠爵者 取 盞盤 授獻官 獻官 執盞]/ 사준자는 꿇어앉아 술을 조금 따르세요[司尊者 跪斟酒 少許]/ 헌관은 왼손으로 잔을 받치고 오른 손으로 잔을 들어 모사 그릇 위에 다 기울여 부으시오[獻官左手執盤右手執盞灌于茅上盡傾]/ 헌관은 잔반을 전작자에게 주세요[獻官盞盤授奠爵者]/ 전작자는 잔을 받아 신위전(神位前)에 올리세요[奠爵者 受盞盤 奠于神位前]/ 헌관은 일어서서 조금 물러서서 절을 두 번 하세요[獻官俯伏興少退再拜]/ 헌관은 홀을 쥐고 정숙하게 대기하세요[執笏獻官俯伏興整肅位].
2. 행참신례(行參神禮)
찬인은 아헌관 이하 제관을 신위전으로 모이게 하세요[贊引引亞獻官以下詣神位前]/ 헌관은 홀을 꽂고 제집사도 제자리에 서세요[獻官晋笏 獻官以下 諸執事 神位前 正位尊所]/ 헌관과 제집사자 모두 재배하세요[獻官以下諸執事 皆再拜]/ 절을 하고 일어나고 절하고 일어나고 삼헌관은 홀을 잡으세요[拜 興 拜 興 三獻官 執笏]/ 초헌관은 제자리에 계시고 아헌관과 종헌관은 본디 자리로 물러가세요[初獻官復伏盥 整肅亞獻官終獻官復伏盥 歸復位].
3. 행초헌례(行初獻禮)[신(神)에게 첫 술잔을 올리는 예]
초헌관은 다시 향안전에 꿇어앉으세요[初獻官 仍詣 香案前 北向跪]/ 전작자는 헌관에게 잔을 드리고 헌관은 잔을 받으세요[奠爵者 取盞盤 授獻官 獻官 執盞]/ 사준자는 꿇어앉아 술을 따르세요[司尊者 跪斟酒]/ 헌관은 잔을 받아 전작자에게 드리세요[獻官以爵 授奠爵者]/ 전작자는 잔을 받아 신위전에 올리세요[奠爵者 受之 奠于神位前]/ 전작자는 젓가락을 세 번 고루세요[奠爵者 整筯]/ 헌관, 집사자, 시민은 정숙하세요[獻官 以下 諸執事 및 市民諸位 俯伏整肅]/ 축관은 헌관 좌측에 꿇어앉으세요[祝就 獻官之左 東向跪]/ 축문을 읽으세요[讀 祝文]/ 축관은 물러나 제자리로 가세요[祝設 降復位]/ 헌관은 일어서서 조금 물러 절을 두 번 하세요[獻官俯伏興 少退再拜]/ 헌관은 홀을 잡고 본디 자리로 돌아가세요[執笏獻官 俛伏興 降復位]/ 전작자는 술을 따르고 잔반을 제자리에 갖다 놓으세요[奠爵者 以他器 撤中酒 置盞盤故處].
4. 행아헌례(行亞獻禮)
찬인은 아헌관을 신위전(神位前)으로 모시세요[贊引引亞獻官諸盥洗位]/ 손을 씻고 닦으세요[晋笏 盥手洗手]/ 헌관은 향안전에 꿇어앉으세요[獻官仍詣香案前北向跪]/ 전작자는 잔을 헌관에게 드리시고 헌관은 잔을 받으세요[奠爵者取盞盤授獻官 獻官執盞]/ 사준자는 꿇어앉아 술을 따르세요[司尊者 跪斟酒]/ 헌관은 잔을 전작자에게 드리세요[獻官以爵 授奠爵者]/ 전작자는 잔을 받아 신위전에 올리세요[奠爵者 受之 奠于神位前]/ 전작자는 젓가락을 세 번 고루세요[奠爵者 整筯]/ 헌관은 일어서서 조금 물러나 절을 두 번 하세요[獻官俯伏興 少退再拜]/ 헌관은 홀을 잡고 제자리로 돌아가세요[執笏 獻官俯伏興 降復位]/ 전작자는 술을 따르고 잔반을 제자리에 갖다 놓으세요[奠爵者 以他器 撤中酒 置盞盤故處].
5. 행종헌례(行終獻禮)
찬인은 아헌관을 신위전으로 모시세요[贊引引亞獻官詣盥洗位]/ 손을 씻고 닦으세요[晋笏 盥手洗手]/ 헌관은 향안전에 꿇어앉으세요[獻官仍詣 神位前 北向跪]/ 전작자는 잔을 헌관에게 드리시고 헌관은 잔을 받으세요[奠爵者取盞盤授獻官 獻官執盞]/ 사준자는 꿇어앉아 술을 조금 따르세요[司尊者 跪斟酒]/ 전작자는 잔을 받아 신위전에 올리세요[奠爵者 受之 奠于神位前]/ 전작자는 젓가락을 세 번 고루세요[奠爵者 整節]/ 헌관은 일어서서 조금 물러나 절을 두 번 하세요[獻官俯伏興 少退再拜]/ 홀을 잡고 일어나 원래 자리로 돌아가세요[執笏 獻官俯伏興 降復位]/ 삼헌관 이하 제 집사, 시민은 정숙하세요[三獻官 以下 諸執事 市民諸位 皆整肅]/ 고개를 숙이고 드시기를 기다리고[俛首食項(有食)]/ 헌관은 평신하고 “어흠 어흠 어흠” 세 번 하세요[祝官平身 歆三聲]/ 삼헌관과 집사자, 시민 모두 정돈하세요[三獻官 以下 諸執事 市民諸位 平身]/ 전작자는 수저 및 잔반을 조금 옮기세요[奠爵者 撤節 盞盤各一少移故處].
6. 행사신례(行辭神禮)
찬인은 삼헌관을 인도하여 신위전으로 모시세요[贊引引三獻官詣神位前]/ 삼헌관은 홀을 꽂고 제집사도 신위전에 정돈하세요[三獻官晋笏 獻官以下 諸執事神位前正位尊所]/ 삼헌관, 집사자 모두 재배하세요[三獻官以下 諸執事 皆再拜]/ 절하고 일어나고 절하고 일어나고[拜 興 拜 興]/ 삼헌관은 홀을 잡으세요[三獻官 執笏].
7. 행음복례(行飮福禮)
찬인은 삼헌관을 음복하는 자리로 안내하세요[贊引引三獻官 飮福位]/ 홀을 꽂고 향안전에 앉으세요[香案前跪 晋笏]/ 전작자와 사준자는 술잔을 내려 놓으세요[奠爵者 司尊者 出神位前盞盤]/ 각 헌관은 술잔을 받아 마시고 안주도 드세요[各獻官 受盞盤 各擧飮擧肴]/ 헌관과 집사자는 물러가세요[獻官 諸執事 皆退位].
8. 행소축례(行燒祝禮)[축(祝)을 태우는 예]
축관은 초헌관을 인도하여 소축(燒祝)을 할 곳으로 가세요[祝詣 初獻官位前 燒祝他所以揖]/ 축문을 태우세요[燒祝]/ 헌관과 축관은 제자리로 돌아가세요[獻官 大祝 降復位].
9. 예필(禮畢)
축관은 초헌관 앞으로 가서 예를 다 마쳤음을 고하세요[祝官 初獻官位前 告 禮畢以揖]/ 헌관은 읍으로 답하세요[獻官答揖]/ 축관은 제자리로 돌아가세요[祝官 降 復位]/ 이상으로 예를 모두 마쳤습니다[禮畢].
[축문]
때는 단기 0년 0월 0일/ 김천시 대덕면장 000/ 김천시의회의원 000/ 대덕면 이장협의회장 000는 삼가 소상하게 아뢰나이다./ 감천발원지신(甘川發源地神)이시여/ 입동지절(立冬之節)에 일백 칠십리/ 감천옥수(甘川玉水)가 시작되는 성스러운 봉화산 발원샘에서 오늘 이같이 신령께 고함은/ 유사 이래로 이 고장과 역사를 함께한 김천의 생명수 감천이 마르거나 넘침이 없게 하시고 혈맥과 같은 지류를 널리 관장하시어 유역민이 태평하고 백곡이 풍년들며 산업과 문화가 거침없이 발전하기를 믿고 바라며 부족한 예물을 정성으로 드리오니 부디 신령께서는 감응(感應)하시어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현황]
김천은 영남의 서북 방향의 내륙 지역에 해당되어 소백산맥의 여러 지맥(地脈)들로 둘러싸여 있다. 금릉평야를 기준으로 서쪽의 황악산(黃岳山)[1,111m], 서남쪽의 대덕산(大德山)[1,290m]과 수도산(修道山)[1,316m], 남쪽의 백마산(白馬山) 등은 비교적 고지에 속한다. 이와 같은 높은 산의 골짜기에서는 모두 19여 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하천이 발원하여 대체로 여섯 갈래로 합쳐진다. 이들 하천은 감천면 일대, 대항면 일대, 남면 일대, 개령면 일대, 아포읍 일대 등에 소규모 축척 평야를 만들어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있다.
또 여섯 갈래의 하천은 모두 감천, 직지천 등에 합류하여 낙동강으로 흘러드는데, 특히 감천이 만든 축척 평야가 가장 넓은 들을 이루고 있다. 감천은 김천시 중심부를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꿰뚫어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김천 제1의 하천이며 낙동강 중류 제1의 지류이다. 그 줄기는 경상남도와 경상북도의 경계가 되는 이곳 우두령 계곡인 김천시 대덕면 대리 봉화산 너드렁상탕에서 시작한다. 이 대덕천이 김천시 대덕면 문의리에서 새목골물을, 관기리에서 감호천(甘好川)을 모아 흐르다가 지례면에 이르러 구남천, 부항천을 합하면서 하천 폭이 확대되고 구성면에서 무릉천, 하원천이 합쳐진다.
감천은 조마면에서 강곡천과 대방천을 합하고 북쪽으로 흐르다가 김천시 신음동 속구미에서 김천 제2의 하천인 직지천과 합류하고 그 줄기는 다시 북동쪽으로 흐르면서 농서면의 율곡천, 남면의 송곡천, 연봉천 그리고 개령면에서 아천과 감문천을 모아 감문면에 이르러 외현천을 받아 감문면 태촌리[배시내]에서 김천을 벗어나 구미시 무을면에서 대천을 합하여 선산읍 원동에서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감천의 유로는 총 연장 74.27㎞, 유역 면적은 1005.33㎢로 경상북도의 김천시와 구미시 2개 도시를 걸쳐 있으며, 유역 내에 4만 8939가구 16만 9468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본류의 김천시 구성면 송죽리에서는 신석기 및 청동기 시대의 주거지·고인돌 등의 유물이, 지류인 감문천의 감문면 문무리에서는 청동기 시대 및 철기 시대의 고인돌이 대량으로 발굴되는 등 감천은 김천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따라서 감천발원제는 이러한 감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1999년 11월 30일 1차 발원제를 시작으로 2004년 11월 20일 2차 발원제, 2005년 11월 18일 3차 발원제, 2006년 11월 21일 4차 발원제, 2007년 11월 9일 5차 발원제, 2009년 11월 13일 6차 발원제를 개최하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덕면행정복지센터 2층 발코니에서 봉행되었다.
수정일 | 제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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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7 | 2011년 한자 재검토 작업 | 1) 奠爵者 取 司尊者 點燈 啓讀 正位 ->奠爵者 取 司尊者 點燈 開櫝 正位 2) 헌관은 오른손으로 잔을 잡고 모사기에 조금 따르세요[獻官左手執盤右手執盞灌于茅上盡傾 ->헌관은 왼손으로 잔을 받치고 오른 손으로 잔을 들어 모사 그릇 위에 다 기울여 부으시오[獻官左手執盤右手執盞灌于茅上盡傾] 3) 축관은 초헌관을 인도하여 소축(消祝)을 할 곳으로 가세요[祝詣 初獻官位前 燒祝他所以揖] ->축관은 초헌관을 인도하여 소축(燒祝)을 할 곳으로 가세요[祝詣 初獻官位前 燒祝他所以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