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최소벌(崔蘇伐)을 시조로 하고 최세필(崔世弼)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김천시의 세거 성씨.

[연원]

경주최씨의 시조는 신라 6부 촌장으로 개국 공신인 최소벌인데 최씨는 이때 사성(賜姓)된 성씨이며, 대학자 최치원(崔致遠)을 중시조로 한다. 경주최씨는 크게 23개 파가 있는데, 김천 지역에는 좌윤공파(左尹公派)·화숙공파(和淑公派)·가정공파(稼亭公派)·광정공파(匡靖公派)가 집성을 이루어 살고 있다.

[입향 경위]

김천 지역의 경주최씨는 좌윤공파의 후손으로 22세인 최세필이 정조 때 선산에서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신룡리로 입향했다. 이어 22세 최일필(崔日弼)이 정조 때 아포읍 의리로 연이어 입향했다.

[현황]

후손인 최종화와 최호연에 의하면 2010년 2월 말 현재 김천 지역의 경주최씨는 좌윤공파의 후손이 아포읍 국사리와 의리, 개령면 신룡리에 집거했는데, 현재는 신룡리에만 31가구가 집성촌을 형성하고 있다. 10세인 최자운(崔子雲)의 후손은 관가정파를 형성해 대덕면에 일부 살고 있으며, 광정공파는 구성면 상거리에 8가구, 마산리에 15가구, 상좌원리에 2가구, 하강리에 2가구가 산다. 최선지(崔善之)로부터 시작되는 화숙공파는 대항면 운수리에 14가구, 구성면 임평리에 8가구, 또한 문순공파 후손은 감천면 무안리에 20가구가 살고 있다.

[관련 유적]

김천 지역의 경주최씨와 관련된 유적으로는 감천면 무안리에 최석범(崔石帆)을 추모하기 위해 석범정(石帆亭)과 송덕비가 있다. 구성면 임평리에는 문중 재실인 탄모재(炭慕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