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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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項里 |
영어음역 | Buha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부항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순분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지례면 여배리 속수로 넘어가는 고갯마루 일대 지형이 가마솥에 불을 지피는 아궁이처럼 좁고 길어 고개 이름을 가마목재·가목재·부항(釜項)이라 한 것이 마을 이름으로 굳어졌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성주군 내증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월섬·한적골[閑寂谷]·감나무골·새터가 통합되어 김천군 증산면 부항리로 개편되었다. 1949년 금릉군 증산면 부항리가 되었고, 1995년 김천시 증산면 부항리가 되었다.
[현황]
부항리는 2010년 11월 30일 기준 면적은 3.13㎢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50세대에 104명(남자 51명, 여자 5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황정리, 서쪽으로 대덕면 중산리, 남쪽으로 동안리, 북쪽으로 황항리와 이웃하고 있다. 경작지가 좁고 고랭지 채소를 주로 재배한다.
자연 마을로는 월섬·한적골·감나무골, 새터 등이 있다. 월섬은 옛날부터 정월 대보름과 추석 때 달맞이를 하는 달뜨기난당이라는 산봉우리가 바다 위의 섬처럼 우뚝 솟아 붙인 이름이다. 한자로 월도(月島)라고 한다.
한적골은 일대에서 가장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은 마을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감나무골은 마을에 감나무가 많아 붙인 이름으로 한자로 시동(柿洞)이라고 한다. 새터는 1936년 수해 때 집을 잃은 수재민들이 새로 형성한 마을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이전불 또는 이전부락은 새터에 살던 주민 일부가 집을 이전하여 이룬 마을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마을에 용바위가 있어 용암(龍巖) 또는 용바우라고도 한다.
용바위와 관련하여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옛날 이 마을에 살던 성산 전씨 집안에서 명당으로 소문이 난 용바위 밑에 조상의 묘를 쓴 뒤 민심이 흉흉해지자 이를 잠재우기 위해 산소의 혈맥을 끊었고, 이때 바위 속에서 용의 형상을 한 말이 나와 울면서 날아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