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60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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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 |
영어공식명칭 | Forest Fires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연홍 |
[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원인과 현황 및 예방 활동.
[개설]
강릉시는 전체 면적의 80%가 산림으로 되어 있다. 이 가운데 국유림이 43%, 사유림이 32%, 공유림이 4%를 차지하고 있다. 강원도 산림이 가진 산소 공급, 목재 생산, 홍수 조절, 갈수 완화, 수질 정화, 휴양 및 공익 기능 등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5조 원 정도로 평가된다고 한다. 그러나 애써 가꾼 산림도 산불이 나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해, 이를 다시 원상 복구하기 위해서는 40년에서 100년이란 긴 세월에 걸쳐 막대한 노력과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산불의 주 원인은 입산자 실화(失火)가 42%로 가장 많고, 논두렁과 밭두렁을 소각하다가 산불로 번진 경우가 18%, 담뱃불로 인한 실화가 10%를 차지하고 있다. 강릉 지역에서는 1994년, 1998년, 2000년, 2004년, 2017년 산불 등 대형 산불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산불의 원인]
강릉을 비롯한 영동 지역의 산불은 극심한 건조 상태를 보이는 봄철에 광범위하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이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원인은 강릉 지역의 산림이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계절적으로는 봄철에 북동풍이 강하게 불 뿐만 아니라 태백산맥 사면의 산세가 매우 험준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산림이 울창하고 가연성이 높은 낙엽이 많이 쌓여 있으며 경사가 급하고 기복이 많은 산지로 되어 있어 연소 진행 속도가 평지보다 8배나 빨리 확산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산불 발생 현황]
1998년 3월 29일 강릉시 사천면 덕실리 산불[3.01㎢], 2000년 4월 7일 사천면 노동리 산불[14.47㎢], 2004년 3월 16일 옥계면 산계리 산불[95만㎡, 가옥 4채 소실], 2017년 3월 9일 옥계면 산계리 산불[75만㎡], 2017년 5월 6일 성산면 어흘리 산불[57만㎡, 주택 39동 전소, 이재민 37세대, 82명] 등 대형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산불 피해 예방 활동]
강릉에서는 산불이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여 매년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봄철 산불 대책 본부를 설치하여 산불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릉 시청 및 18개 읍면동에 산불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관련 기관과 공조 체제를 유지함은 물론 진화차,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 특별 진화대 등을 편성하여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입산 통제소 97개소, 감시 초소 7개소, 무인 감시 카메라 8대, 읍면동 유급 감시원 190여 명, 이·통장, 부녀회, 읍면동 62개 지역 수호 단체 등을 활용, 산불 취약지에 집중 배치하여 산불 예방과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특히, 관내 절대 산림 보호 구역인 경포대(鏡浦臺) 일원, 춘갑봉(春甲峰) 일원, 모산봉(母山峰) 일원, 강릉 솔향 수목원 일원, 지변 저수지 일원 등에 대해서는 특별 순찰반을 편성하여 특별 순찰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봄철 산불 조심 기간 동안 강릉시 관내 34개소 총 137.73㎢의 산림에 대하여 입산 통제 구역을 지정, 고시하여 입산을 통제하고 있으며 화기 인화 물질 소지자, 통제 구역 무단 입산자,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불을 놓는 자 등 불법 행위자에 대하여는 사전 계도 및 「산림 보호법」에 의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