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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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紫屛山 |
영어음역 | Jabyeong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김경추,정암 |
[정의]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2리와 정선군 임계면 직원리 사이에 있는 산.
[명칭유래]
석병산에서 내려온 산으로 산이 온통 돌에 둘러싸여 있다. 산의 이름은 돌의 색깔이 불그레하여 주위가 늘 붉게 보이는 데서 생겨났다.
[자연환경]
자병산을 중심으로 동쪽은 산 사면이 급경사를 이루고 반대편의 서쪽 사면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보이고 있다. 자병산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약 5㎞ 지점에 옥계면 산계리와 정선군 임계면 직원리를 연결하는 생계령에 이른다. 여기서부터 북쪽으로 향해 오르면 석병산에 이르고 더 나아가 두리봉을 지나 강릉과 정선의 교통로의 주요 고개인 삽당령에 다다른다. 이런 백두대간의 능선 동쪽으로 유역면적을 이루는 하천이 주수천이 된다. 이 지역은 전체적으로 석회암이 기반암으로 깔려 있어서 여러 개의 동굴과 석회암 지형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보이는 돌리네 등이 나타나 있어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을 이루는 곳이다.
[위치와 교통]
자병산(紫屛山)에 오르는 길은 정선군 임계면과 동해시를 연결하는 42번국도를 따라 양 지역의 경계가 되는 백봉령에서 북쪽으로 가깝게 이를 수 있다.
[현황]
자병산의 산체를 이루는 석회암은 고생대 전기에 바다 속에서 오랫동안 퇴적되어 만들어진 해성퇴적암으로서 풍화에 비교적 강한 암석이다. 이 석회암은 시멘트, 석회비료, 카바이트 등의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생태계의 보고인 백두대간에 석회암 채취가 종종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 산의 붉은색은 석회암으로 구성된 산체가 원래 산이 형성되기 이전부터 석회암이 만들어질 때 착색된 석회암의 색깔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