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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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不淨- |
영어의미역 | Song of Bujeonggut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황루시 |
성격 | 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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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자/시연자 | 빈순애|박용녀 |
[정의]
부정굿에서 부르는 무가.
[개설]
부정굿은 굿을 할 때 제청의 불결하고 부정한 것을 깨끗하게 가셔내기 위하여 행하는 제차로, 전국적으로 널리 행해지며 일명 ‘「부정거리」’ 또는 ‘「부정풀이」’라고도 하며 대개 굿의 맨 처음에 한다.
[가사]
영정부정을 가셔내자 드릅고 위치하는 부정님네요
부정님네 난데 본은 그 어디 본일런고 대천지 지하마다 물거품이 본일레라
영정님네 난데 본은 그 어디 본일런고 뒷동산 치치올라 청솔잎이 본일레라
아낙네 치마끝에 들고 나던 부정아 남정네 가세 따라드는 부정아
담 넘어 부정아 울 넘어 부정아 재 넘어 부정님네요
하늘에 올라 천하부정님네 땅에 내려 집에마 부정아
아범님은 천하부정아 어머님은 지하부정
동방에는 청제부정아 남방에는 적제부정아
서방에 백제부정 중앙에는 황제부정님네요
일육이 동문으로 들고나던 부정아
이칠에 남문으로 들고나던 부정아
삼팔목 서문을 들고 나던 부정아
오십토 중문을 들고나던 부정아
지내던 부정 숨직이던 부정아 넉지기던 부정님네요
사람의 부정은 초삼일이고
마당 너구리 부정으는 석달열흘 부정이고
삼신에 부정 칠칠에 사십구일 영정부정아(빈순애)
옛날이라 저가적에 아장지야 설법 시절에
송두씨야 말문 시절에 신라 오백년 시절에
대관령이 생하시고 아흔아홉구베(굽이)가 생하실 적에
어진 국사 서낭님 안전 앞에 천둥마룽에 옥동기와집을 마련하시어…
부정의 영정을 가셔냅나이다
동방에는 청제영재 영정이요 남문으로 나가시고
남문에 들어서듯 누추한 부정은 동문으로 나가시고
동문으로 들오던 영정은 북문으로 나가시고
북문으로 들오던 부정은 서문으로 나가실적
영정님네야 난데본은 뒷동산 지치올라
청솔잎이가 난데본이요 흑솔잎이 난데본이요
대천지라 저 한 바다 물거품이 난데본이요
세거품이가 난데본이요
오르시니 감예수요 내리시니 옥계수 발한인데요
용궁에 쓰신 물로 제당안에 가셔내시고
씻어내시고요…
누추한 부정을 다 가셔내시고 더운 부정을 가셔내시옵고요
주갑포 갠별하야 널리 굽어 살피시고
잔 한잔에 흔감하시기를 바래옵니다(박용녀)
[내용]
다양한 부정의 종류와 이름 등을 나열한 다음에 이것들을 가셔내고 물린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정의 근본은 청솔잎, 흑솔잎이고 바다의 물거품이라면서 솔잎에 물을 묻혀 부정을 가셔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