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백운사(白雲寺)에 소장되어 있는 석조.

[제작경위]

백운사 석조의 자세한 제작경위는 알 수 없으나, 석조가 발견된 백운사 일대가 유등리(柳等里)사지로 알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 사찰 건립 과정에서 제작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형태]

석조 하부는 자연석 4매를 단단하게 다지고, 전·후면은 1매의 판석으로, 좌·우측은 2매의 판석을 세워 조립하였다. 크기는 두께 23.5㎝, 전·후 판석 190㎝, 좌·우 판석 140㎝, 깊이 110㎝이다.

[변천]

통일신라 875년(헌강왕 1)에 도운(道雲)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백운사 절터에 1954년 향봉선사(香峯禪師)와 청월화상이 본사를 신축하였다. 신축공사 때 발견된 석조를 현재 백운사에서 소장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백운사 주변 일대가 절터였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귀중한 유물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