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화경(華卿). 증조부(曾祖父)는 이조참판 박이서(朴彛敍)이고 조부(祖父)는 병조참판 박노이며 아버지는 초정공(草亭公) 박수현(朴守玄)이다.

[생애]

1666년(현종 7) 식년문과(式年文科)에 급제(及第)하여 권지부정자(權知副正字)를 시작으로 저작박사(著作博士), 성균관전적(成均館典籍), 감찰(監察), 예조좌랑(禮曹左郞), 정언(正言), 병조좌랑(兵曹左郞), 지평(持平), 정언(正言)을 거쳤다. 1678년(숙종 4)에는 암행어사로서 경기도·강원도·황해도 삼도(三道)를 염찰(廉察)하였으며 직강(直講), 태상시부정(太常寺副正),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 동부승지(同副承旨), 좌부승지(左副承旨), 제조(提調), 예조참의(禮曹參議), 병조참의(兵曹參議), 장령(掌令)을 지냈다. 1683년(숙종 9)에 평산부사(平山府使), 대구판관(大邱判官), 홍주목사, 양주목사, 서산군수 등을 역임하였다. 1690년(숙종 16)에 동래부사, 1691년에 승지(承旨), 1692년 충청도관찰사를 지냈다.

[활동사항]

1694년 10월 1일부터 1695년 3월 27일까지 강릉부사로 재임하였는데, 감사(監司)의 순찰(巡察) 시 예모(禮貌) 문제로 쟁송(爭訟)하다가 교체되었다.

[상훈과 추모]

백성들에게 선정을 베풀어 동래·평산·양주 등지에 박신을 기리는 선정비와거사비(去思碑)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