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포이동에 있는 국립 특수목적 고등학교.

[개설]

국립국악고등학교를 졸업한 무형문화재(無形文化財) 예능 보유자와 보유자 후보가 많다.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로는 학춤의 이흥구, 대취타·피리 정악의 정재국, 가곡의 김경배·김영기, 대금 정악의 김응서, 민요의 이춘목 등이 있다.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 후보로는 종묘제례악의 최충웅·구윤국, 처용무의 김중섭, 가곡의 이동규, 가사의 김호성·황규남 등이 있다.

[교육 목표(교훈 포함)]

국립국악고등학교는 민족 주체의식과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음악과 무용을 조기에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적 전통예술인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성교육을 통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전통예술인 양성, 솔선수범의 교육 풍토 조성으로 학습의 내실화, 예절교육을 통한 바른 생활 습관 정착, 선진 일류국가를 선도할 외국어교육과 정보화 교육 강화, 교육 환경의 개선 등을 교육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신념(信念), 정진(精進), 봉사(奉仕)를 교훈으로 삼고 있다.

[변천]

국립국악고등학교는 1954년 10월 1일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 양성소로 설립인가를 받아 1955년 4월 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운니동에서 개교하였다. 1967년 12월 29일 중구 장충동 2가 산 14-67번지로 교사를 이전하였다. 1972년 9월 9일 국악고등학교로 개교함과 동시에 중학교 과정을 폐지하였다.

1991년 12월 16일 강남구 포이동 242번지로 교사를 이전하였다. 1992년 6월 24일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지정되었다. 1998년 5월 21일 중화인민공화국에 있는 중국음악학원 부속 중등음악전과학교와 자매 결연을 체결하였다. 1998년 2월 5일 1997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평가 최우수학교[교수, 학습부문]로 선정되었다. 1999년 3월 1일 교육부 지정 예술계 고등학교 자율학교 시범운영학교로 지정되었다.

2002년 3월 1일, 예술계 교육의 자율성 신장을 위하여 ‘자율학교’로 지정되었다. 2004년 11월 5일 국악정보교육관을 개관하였다. 2006년 2월 우륵당(于勒堂)을 리모델링하였다. 2009년 2월 25일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로 지정되었고, 5월 15일 화천군과 문화예술 교류 및 농업발전을 위한 협약식[MOU]을 체결하였다. 2009년 12월 22일 2009학년도 학교평가 우수교로 지정되었다. 2010년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제3회 국악챌린지 공연을 하였다. 2011년 3월 1일 제4대 교장이 취임하였다. 2012년 2월 9일 제52회 졸업식이 진행되어 148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다. 2013년 3월 1일 제7대 신현남 교장이 취임하였다.

[교육 활동]

국립국악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일반교과와 전문교과가 각각 50% 정도로 편성되어 있다. 전공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타악, 정가, 판소리, 민요, 국악이론, 국악작곡, 국악지휘, 한국무용, 연출의 15개로 편성되어 있다. 특색사업으로는 체험 중심 및 자기 주도적 학습의 활성화를 위해 명사 초빙 공개 레슨 및 강연을 개최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우리가 이룬 전통과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 문화유입과정에서 중요한 중국문화탐방을 실시하였다.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한 전문성 제고를 위해 매년 봄 국악제인 ‘우리가락’과 무용제인 ‘우리춤’으로 공연되는 ‘목멱예술제(木覓藝術祭)’와 가을에 개최되는 악가무(樂歌舞) 혼연 일체의 공연인 ‘목멱(木覓)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다. 중국음악학원 부속 중등음악전과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어 양국의 예술을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또한 영어공교육 강화를 위해 영어인증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원어민 영어강사 특별회화수업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교가와 상징물]

1. 교가[가람 이병기 작사/죽헌 김기수 작곡]

[1절] 역사가 길고 오랜 우리의 나-라-/ 찬-란한 빛을 내는 고유한 예술-

진실로 보배로운 이한재산을-대대로 끔찍하게 물려받았다-

원대한 뜻을 품은 어린형제-들-/ 이문에 모여들어 크고-자란-다

[2절] 이 걸음 걷고 걸어 성급히 마-라-/ 아-무런 천재라도 훈련에 있다-

악성의 하나이신 난계선생은-가슴에 손을 대고 공부하셨다-

오로지 마음을 써 배우고 익-혀-/ 부지런 부지런히 나아-들 가-자

[3절] 내마다 우리국악 예술가로-서-/ 능-하고 고지식한 보람이되 어-

일생을 여기에다 몸을 바치고-이 나라 이 겨레를 도와봅시다-

새 생활 새 행복을 누리면서-도-/ 우리는 우리로서 살아-들 가-자

2. 교화

교화는 개나리이다. 개나리는 아쟁의 활로 사용되며, ‘희망’을 상징한다.

3. 교목

교목은 오동나무다. 오동나무는 현악기의 재료로써 빼놓을 수 없는 나무다.

4. 교표

교표는 공후 2개를 좌우로 겹쳐 음악의 조화를 표현하였다. 또한 현 8줄을 그려 국악기의 재료인 8음을 나타냈다. 중앙에 ‘고’자를 넣어 고등학교를 의미한다.

[현황]

국립국악고등학교는 무용과와 국악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5년 4월 1일 기준 총 15학급 446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1학년은 5학급 151명, 2학년은 5학급 149명, 3학년은 5학급 146명이다. 교사 1인당 학생수는 5.7명, 학급당 학생수는 29.7명이다. 교직원은 교장 1명, 교감 1명, 보직교사 6명, 일반교사 32명, 영양교사 1명을 포함하여 총 4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사무직원은 32명이다.

시설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4월 1일 현재 교지면적 18,985㎡로 교사대지 17,593㎡, 체육장 1,392㎡이다. 일반교실 15실을 포함한 교수학습공간이 147실, 학습지원공간 3실, 교원지원공간 8실, 관리행정공간 12실, 체육집회공간 1실, 보건위생공간 40실, 학생식당 1실, 기숙사실수 71실, 기타공간 24실 등이 있다. 특히 국악고등학교는 하루 5시간의 전공 연마의 목표 달성을 위한 냉·난방 시설을 갖춘 31실의 ‘실기 지도실’, 8실의 대·중·소 ‘합주실’, 3실의 ‘무용실’, 92실의 ‘개인연습실(個人練習室)’, 공연 예술의 학습 도장인 460석의 ‘우륵당’과 첨단 시설을 구비한 도서실, 멀티미디어실, 시청각실, 컴퓨터실 등의 ‘국악교육정보관(國樂敎育情報館)’, 야외 공연을 위한 ‘풍류마당’, 30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인 ‘정진사(精進舍)’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