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공립 고등학교.

[교육 목표(교훈 포함)]

경기고등학교의 교육목표는 창조적 지식과 전인적 품성을 겸비한 자유인(自由人)·문화인(文化人)·평화인(平和人)의 육성이다. 교훈은 자유인(自由人), 문화인(文化人), 평화인(平和人)이다. 교훈은 1955년 조재호 교장이 만들었다.

첫째, 자유인이다. 자유란 남의 구속을 받지 않는 자체로서 존귀한 것이다. 나아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자유로운 상태에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창의력이 고도로 발휘될 수 있다. 따라서 자유를 사랑하고 스스로도 자유스러워지려는 자유인으로서의 자세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 창조적 지식을 창출하는데 기본이 된다는 의미이다.

둘째, 문화인이다. 문화인은 민주사회의 성숙한 시민이다. 문화인은 개인적으로 삶의 질 향상시킴은 물론 사회전반의 문화 수준을 선도한다. 원숙한 인격의 바탕 위에 스스로의 자질과 덕성을 갈고 닦아 높은 문화적 안목과 요양을 겸비하는 문화인의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평화인이다. 평화인은 인종과 민족과 이념을 초월하여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인간의 존엄성을 자각하고 세계 시민적 자질을 갖추어 인류의 공존과 번영을 위해 매진하며, 올바른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투시적 안목과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춘 평화인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변천]

대한제국 시기인 1899년 4월 4일 칙령 제11호로 중학과 심상과 4년, 고등과 3년 관제가 공포되었다. 1900년 10월 3일 신학제에 의하여 관립중학교[수업연한 7년, 4년간 심상과]가 현재의 종로구 화동(花洞)에 개교되면서 한국 최초의 중고등학교가 생겨났다. 1906년 9월 1일 관립한성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었다. 1911년 11월 1일 경성고등보통학교로 다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21년 4월 1일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38년 4월 1일 경기공립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51년 8월 31일 교육법에 따라 경기중학교와 경기고등학교로 분리·운영되었다. 1960년 10월 15일 개교 60주년과 기념사업이 진행되었다. 1968년 7월 15일 경기중학교가 폐교되었다. 1970년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이 진행되었다. 1971년 단설 고등학교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였다. 1971년 11월 11일 생활관 ‘화동랑(花洞郞)의 집’을 개관하였다. 1976년 1월 16일 화동에서 마지막 졸업식을 거행하고 2월 20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1동 74번지의 영동 신축교사로 이전하였다.

1980년 10월 3일 개교 80주년 행사와 기념사업이 진행되었다. 1981년 1월 29일 경기배구회를 설립하였다. 1983년 10월 3일에는 경기기념관을 준공하였다. 1990년 10월 3일 『경기90년사』를 발간하였다. 1998년 2월 6일 화동관을 준공하였고 1999년 6월 11일 경기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 기공식을 가졌다. 2000년 10월 2일 개교 100주년 기념식과 기념관 개관식을 하였으며 『경기백년사』와 『경기인백년사』를 발간하였다. 2010년에는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되어 운영되었다. 2015년 3월 2일 박건호 교장이 취임하였다.

[교육 활동]

경기고등학교는 명문 경기 Dream-u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꿈과 낭만이 있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올바른 청소년 문화 정착을 위한 축제 ‘화동제’를 실시하고 테마가 있는 학급 활동을 한다. 둘째, 창의적인 민주 시민 육성을 위해 글로벌 리더의 소양을 키우는 독서·논술·토론 교육을 하였고 민주적 공동체 삶을 체험하는 생활관[화동랑의 집] 교육을 실시한다. 셋째, 실력을 갖춘 경기인 육성을 위하여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고,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구 지원 및 연수 기회의 확대한다. 넷째, 참여와 협력의 학교 공동체 구축을 위해 동문 선배와 함께 진로를 탐색하는 멘토링 제도와 학교 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실천하는 학부모 지도 봉사단을 운영한다.

경기고등학교는 여러 차례 각종 분야에서 우수학교로 지정되어 표창을 받았다. 2007년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평가 우수학교, 서울특별시 교육감 학교 체육 교육 우수학교, 서울특별시 교육감 특별활동 운영 우수학교, 2008년 서울특별시교육청 생활지도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한편, 2007년 7월 3일 황금사자기 야구대회에서 우승하였다. 2009년 제4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였다. 2016년 1월 21일에는 제 13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교육부장관 표창을, 같은 해 1월 24일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 학교단체상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교가와 상징물]

1. 교가[이병기 작사/ 나운영 작곡/신준우 편곡]

[1절] 이 서울 이름 높은 화동언덕에/ 빛나는 역사 오랜 우리학교

덮치는 많은 파란 다 겪어가며 꾸/준히 융성하게 온 성업

[2절] 부지런 부지런히 배우고 배워/ 지덕을 밝히고 품격을 높여

알고는 아는 대로 실행을 하여 나/날이 늘어가는 명랑한 생활

[3절] 묵었던 옛 터전 새로 이루매/ 풍기는 먼지라도 향기로워라

무거운 짐을 져도 가벼워하며 내/나라 나랏 집의 동량이 되세

2. 교목

교목은 은행나무이다. 은행은 다복함과 풍성한 결실의 상징이다. 여름의 무더위와 태풍을 이겨내고 풍성한 결실을 이루어낸다. 이 은행나무의 정신은 경기인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미덕이고, 경기인이 지녀야 할 삶의 자세이다.

3. 교화

교화는 개나리이다. 개나리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이하는 은근과 끈기의 상징이다. 또한 서로 어우러져 온 들판을 노랗게 물들이는 면에서는 화합과 생명력의 상징이다. 이러한 개나리의 정신은 경기인의 전통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다.

[현황]

경기고등학교에는 2015년 4월 1일 현재 총 46학급에 1,70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1학년은 14학급에 539명, 2학년은 15학급에 589명, 3학년은 14학급에 547명이다. 학급당 학생수는 1학년 38.5명, 2학년 39.3명, 3학년 39.1명이다. 교사 1인당 학생수는 17.9명으로 강남구 15.5명, 서울특별시 14.8명, 전국 14.9명보다 많다. 정규교원은 90명[교장 1명, 교감 2명, 보직교사 11명, 일반교사 70명, 특수교사 3명, 사서교사 1명, 보건교사 1명], 비정규교원 18명[기간제 교사 13명, 강사 5명]으로 교원은 총 108명이다.

시설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4월 1일 현재 교지면적 97,863㎡로 교사대지 79,195㎡, 체육장 18,668㎡이다. 일반교실 46실을 포함한 교수학습공간이 65실, 학습지원공간 4실, 교원지원공간 3실, 관리행정공간 28실, 체육집회공간 2실, 보건위생공간 40실, 학생식당 1실, 기타공간 1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