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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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類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신혜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살고 있는 거미과의 동물.
[개설]
거미를 곤충과 혼동하기 쉽지만, 거미는 곤충이라기보다 오히려 전갈이나 진드기에 가깝다. 거미는 곤충류[벌·나비·딱정벌레], 갑각류[게·새우·전갈], 다지류(多肢類)[지네·노래기·그리마] 등과 함께 무척추 동물에 속하는 절지동물이며, 거미강으로 분류된다. 거미강에는 거미류 외에도 전갈, 진드기, 응애, 미갈류, 의갈류 등이 속해 있다.
또 거미가 아닌 거미가 있는데, 장님거미[통거미]는 거미강에 속하지만 거미의 몸이 두 부분으로 나뉜 반면에 장님거미는 머리·가슴·배가 모두 하나이다. 곤충의 몸통은 머리·가슴·배의 세 부분으로 나뉘며, 가슴에는 3쌍의 다리[퇴화된 예외의 경우도 있다]와 2쌍의 날개[1쌍만 남아 있거나 없는 것도 있다]가 있다. 거미의 몸통은 머리가슴과 배 두 부분으로 나뉘며, 머리가슴에 8개의 다리가 달려 있다.
그리고 곤충은 1쌍의 겹눈과 1~3개의 홑눈, 1쌍의 더듬이가 있으나, 거미는 8개의 홑눈과 1쌍의 더듬이다리가 있다. 더듬이다리는 곤충의 더듬이와 같은 기능을 하며, 수컷 거미의 더듬이다리는 교미할 때도 사용된다. 포유류·조류 등이 체내에 몸을 지탱하는 뼈대인 내골격을 가진 데 비해, 거미는 몸 바깥쪽에 키틴질로 된 딱딱한 외골격을 갖고 있다. 한편 절지동물의 외골격은 부드럽고 예민한 내부 기관을 보호하고 받쳐 줄 수 있도록 단단하면서도 내부 기관이 잘 움직일 수 있게 신축성이 있다. 외골격 안쪽에는 근육이 붙어 있다.
[도봉구의 거미]
서울특별시 도봉구에는 도봉산과 초안산이 위치하고 있다. 그중 초안산은 내시 및 궁녀 묘 등 묘가 많기로 유명한데, 이러한 초안산에는 초지가 형성되고 작은 산인데도 습지가 있다. 이 같은 환경은 곤충들이 많이 살 수 있게 해 준다. 곤충은 아니지만 거미도 많이 살고 있어 2006년 서울 환경 연합의 생태 조사에서 거미가 많아 이를 먹이로 하는 표범장지뱀이 산다는 발표도 있었다.
거미는 정주형 거미와 배회성 거미로 나눌 수 있는데, 정주형 거미는 우리가 흔히 아는 거미줄로 집을 짓고 사는 거미를 말하고, 배회성 거미는 땅에 돌아다니는 거미를 말한다.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서식하는 거미는 긴호랑거미, 무당갈거미, 들풀거미, 산유령거미, 각시어리왕거미, 산길깡충거미, 흰눈썹깡충거미, 어리수검은깡충거미, 검은날개무늬깡충거미, 대륙게거미, 중국연두게거미, 불짜게거미, 반달꼬마거미, 별연두꼬마거미, 여덟점꼬마거미, 산유령거미, 아기늪서성거미, 가시거미, 꼬리거미, 긴호랑거미, 흰눈썹깡총거미, 꽃게거미, 별늑대거미, 석줄톱니매거미 등이며 알려지지 않은 종도 많아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