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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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土壤 |
이칭/별칭 | 흙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지표에 퇴적되어 있는 암석의 풍화물 및 유기물.
[개설]
토양은 인간의 의식주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로, 지구의 가장 바깥인 표층 부근에서 각종 생물체의 활동과 대기 중 공기 및 수분 등의 영향을 받는다. 토양은 암석층이 풍화되어 생성된 유기물의 부식층에 해당하는 부분이므로, 식물이 뿌리를 내릴 수 있어 식물 성장 및 농작물 경작이 가능하다. 토양은 점토와 미사의 함량이 높을수록 식토가 되며 모래의 함량이 높으면 사양토 또는 사토가 되고, 미사와 모래의 함량이 낮아지면 미사질 양토 또는 미사토로 분류한다. 도봉구의 토양은 하천 범람지 토양, 농경지로 이용 가능한 내륙 평탄지 토양, 임야로 이용되는 구릉지 및 산록지 토양, 산악지 토양 등으로 구성된다.
[도봉구의 토양 분포]
하천 범람지 토양은 중랑천 연안에 형성된 토양인데, 현재는 대부분 시가지가 들어섰거나 교통로가 건설되었다. 이 토양은 대부분 충적토에 포함되며 사양질 내지 미사양질로 이루어진다. 농경지로 이용 가능한 내륙 평탄지 토양은 지극히 부분적으로 분포한다. 이는 대체로 회색토 및 충적토의 성질을 지니며 배수가 불량한 특징이 있다. 이 토양은 도봉산의 산록이 끝나면서 완경사의 평탄지를 형성하는 곳에서 일부 확인할 수 있다.
구릉지 및 산록지 토양은 적황색토로 이루어져 있으며, 낮은 구릉이나 산록 부분에 주로 분포한다. 이 토양은 상대적으로 배수가 양호한 식질 또는 식양질에 해당한다.
산악지 토양은 도봉산의 화강암에서 떨어져 나온 암쇄토로 이루어져 있어 배수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토층의 발달이 미약하고 토층의 두께도 매우 얇은 특징이 있다. 표토는 황갈색, 갈색, 암갈색, 암황갈색의 식양토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도봉산의 산악 구간에서 볼 수 있다.
[도봉구의 토양 현황]
도봉구를 비롯한 서울특별시의 토양은 점차 산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토양 산성화로 인해 식물의 생장 장애와 양분 상실은 물론 생태계의 정상적인 천이(遷移)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산성화의 진행과 함께 칼륨·마그네슘 등 토양 내의 양분이 줄어들고 수목의 생장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성 토양에 강한 키 작은 진달래, 철쭉 등이 무성해져, 숲의 쇠퇴 현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