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 중심지에 있는 도시공원.

[건립 경위]

당진군은 폐교된 설성 공민학교가 붕괴될 위험에 놓여 있으며, 이곳이 주민들로 부터 청소년 탈선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고 지적받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원을 조성할 필요성이 커지자 본격적으로 공원 개발을 하게 되었고, 1986년 당진 남산 공원으로 지정하였다.

[변천]

당진 남산공원은 1960년대 후반 나무를 식재하여 산의 형상을 띄게 되었으며, 이후 등산로로 이용되어 오다가 1986년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990년 당진군이 당진읍 남산공원을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심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했으나 계획을 수립한 지 5년이 다 되도록 사유지 매입조차 완료되지 않는 등 지지부진했다. 잔여 토지 10,777㎡를 매입해야 하나 '한보' 부도와 연이은 수해로 예산이 여의치 않아 매입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또 토지 매입이 마무리되지 않아 당진군 담당 부서의 시설 사업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등 공원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 후 지속적으로 개발, 보완 공사를 시행하여 지금의 남산공원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구성]

바닥 분수 광장, 학유정, 국궁장, 게이트볼장, 당진 문화원, 어린이 놀이터, 파고라, 벤치, 운동 시설물, 화장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976년 독립운동가이자 저항 작가인 심훈의 상록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남산공원에 상록탑이 건립됐다. 당진 남산공원의 면적은 50,930㎡이다.

[현황]

당진 남산공원에서는 아침 운동, 게이트볼 경기, 국궁 경기 등의 각종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오랫 동안 지역 주민이 이용해온 곳이다. 매년 4월 말이면 겹벚나무 눈꽃길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며, 5월 어린이 사생 대회, 여름철 분수 놀이, 10월 독서 축제장 등의 행사가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