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유학산(遊鶴山)의 이름을 따서 학산(鶴山)이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인동군 석적면(石積面)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둔현, 원증 등 일부를 병합하여 학산이라 하고 칠곡군 가산면(架山面)에 편입하여 오늘에 이른다.

[자연 환경]

학산리는 유학산(遊鶴山)[839m]의 남사면에 자리하여 황학산(黃鶴山)[762m]을 마주 보고 있다. 두 산의 사이의 장현(場峴)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반지천(磻旨川)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한천(漢川)이 시작된다.

[현황]

2013년 12월 현재 학산리의 면적은 5.9㎢이며, 인구는 2011년 8월에는 143가구, 330명으로 남자가 183명, 여자가 147명이었으나, 2013년 12월 현재 147가구, 327명으로 남자가 175명, 여자가 152명이다. 쌀농사 이외에 포도 등의 과수 재배나 한우 사육을 한다.

지방도 79호선[호국로]를 따라 자연 마을인 둠티 마을, 원정 마을, 장현 마을이 있다. 둠티 마을은 학산리의 중심 마을이다. 럭키 엔프라, 성일 산업, 퓨어텍 등의 산업체가 입지하고 있다. 학산리의 마을 회관에서 유학산 등반이 시작된다. 인근의 절터에는 지금도 은행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둠티 마을에서 팥재를 넘으면 석적읍 성곡리 배랑골에 이른다.

둠티 마을 동쪽에는 원정(院亭)이 있다. 수령 약 400년 된 높이 15m의 학산리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다. 학산리 동제를 정월 보름 첫 시(時)에 지냈으나 현재는 지내지 않는다. 학산지 건너편에 학산 도예가 있다. 학산 도예는 칠곡군의 특화 단지 5개소 가운데 하나로 도자기를 생산한다.

둠티 마을 서쪽에는 장현(場峴)이 있는데, 성황당이 있다 하여 당현(堂峴)이라고도 불렀다. 옛날 신부가 처음 신랑 집에 갈 때 당고개에 옷가지를 걸어 두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왜관읍과 다부리를 잇는 지방도 79호선이 장현을 넘어 중앙 고속 도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안동시를 잇는 국도 5호선[경북 대로], 대구광역시에서 경상북도 구미시를 지나 상주시를 잇는 국도 25호선[낙동 대로]에 연결된다.